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삼각대, 언제, 어디서나 함께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카메라 악세사리 제품으로, 조비(JOBY) 의 고릴라포드 5K KIT 입니다. 이전에 슬릭 삼각대 리뷰에서 이 고릴라포드 5K KIT 에 포함된 볼헤드 리뷰를 다뤘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거기에 고릴라포드가 결합된 제품으로, 자유자재로 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 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차량에도 장착해 보았고, 벤치나, 나무 데크에도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이 아닌 제품에서 주로 사용을 해봤는데, 어떤 식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보여드릴 예정 입니다.

그럼 패키징을 살펴보는 것부터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패키징은 다른 삼각대 제품들과 비슷하게 길쭉한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유통사인 썬포토의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구요.

측면에서 가지런히 담겨져 있는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의 여러가지 활용 모습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삼각대 기능 뿐 아니라, 가장 큰 특징인 어디에든 강력하게 매달려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을 모두 꺼낸 모습 입니다.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메뉴얼과, 고릴라포드 5K KIT 입니다.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은 볼헤드와 삼각대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먼저 볼헤드 부분 입니다. 고릴라포드 5K KIT 에 포함된 볼헤드는 조비 볼헤드 5K 입니다.

플레이트는 쉽고 간편하도록 알카스위스 호환 퀵 릴리즈 플레이트를 기본 제공합니다.

X 자 디자인으로 된 플레이트는,

따로 툴이 필요 없이 장착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좀 더 강하게 조여주고 싶으면 동전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조비 볼헤드 5K 는 360도 패닝 및 90도 틸팅이 가능하며, 돌려야 하는 모든 부분은 손으로 움켜잡기 쉬운 디자인의 노브가 사용됩니다.

최대 하중 5kg 까지 버틸 수 있으며, 3/8", 1/4" 마운트에 장착 가능합니다. 

다음은 조비 고릴라포드 입니다.

총 10개의 관절(?) 로 되어 있으며, 이 관절은 유연하게 구부려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관절히 꽤 뻑뻑하다는 것 입니다. 단단히 잡아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구부리기 위해서는 힘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관절에는 고무 그립이 적용된 링을 통해서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재질을 가리지 않고 꽉 잡아주는 것이 특징 입니다.

제일 바닥 부분에는 마치 볼헤드처럼 둥근 형태의 큼지막한 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어떤 지형에서든지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합니다.

밖으로 나가기 전에 제가 사용 중인 DSLR 카메라에 장착시켜 봤습니다.

니콘 D7500 + 시그마 18-35 F1.8 HSM 렌즈 조합 입니다. 무게는 렌즈 810g, 바디 720g 1530g 입니다. 

최대 안정지지 하중 5kg 으로 1.5kg 정도는 가뿐하게 버텨줍니다.

좀 더 뒤로 재껴봤는데 잘 버텨주네요. 매번 추석 때 마다 보름달이 뜨면 무거운 삼각대 들고 나가서 보름달 촬영을 하곤 했는데 이 정도면 철봉이나 놀이기구에 매달고 망원렌즈 끼고 달사진을 시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세는 마치 동물이 앞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기지개 펴는 듯한 자세인데요. 로우앵글이나 접사촬영시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조명들과 사용해 봤습니다. 

집에서 제품 사진을 촬영하다 가끔 천장 바운스 쳐야 할 때도 있는데, 이럴 때 좀 더 높은 곳에서 치면 하이라이트가 안날아가게 자연스러운 조명 효과를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에 장착해본 제품은 픽셀 킹프로 무선동조기 수신기와 SB-600 을 머리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니콘 D7500 + 시그마 18-35 F1.8 HSM 렌즈 조합에 동조기 세트와 니콘 SB-600 스트로보를 올려보았습니다. 이때 다리를 적당히 벌려주지 않으면 렌즈 무게 때문인지, 앞으로 쏠리면서 쓰러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볼헤드를 살짝 뒤로 젖혀주고, 다리를 벌려주었습니다.

이 때 무게가 꽤 나간다고 느껴졌는데요.

디지털 저울이 없어서 아날로그 체중계로 재보니 3kg 정도 나옵니다. 실제론 더 무거울 것 같지만, 완전 중앙에 무게배분이 몰려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5K 최대 지지하중은 꽤 무거운 장비들도 안전하게 버텨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실내에서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은 야외로 이동하여 만져 봅니다.

가끔 바람 쐐러 가는 화천 현지사 부근의 연꽃단지 입니다. 관리가 전혀 안되어 연꽃 촬영은 점점 불가능해져가고 있지만.. 걷기 좋고, 광합성 하기 좋은 곳이라 종종 방문하곤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조수석 그 분께 주문하였더니 한손으론 고릴라포드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카메라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들고 다니다 보니, 좀 무겁다고 합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인 a6000과 렌즈 + 조비 고릴라 포드 다 합쳐서 대략 1.3kg 정도 되다 보니 그럴만 하죠.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만의 무게는 739g 입니다. 이 정도 무게면 여성이 들기엔 제법 무게감이 느껴지는 무게 입니다. 한 손으로 촬영하다 말고 무거운지 두 손으로 들고 있네요.

두 손으로 잡을 때는(한 손도 마찬가지) 3개의 다리를 한데 모아 움켜잡으면 되는데요. 다리 굵기가 굵다 보니 장시간 잡아도 손이 아프진 않습니다. 그립감은 좋은 편이고, 그리고 관절부에 고무링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고 잡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다음은 나무 난간에 고정시켜 보았습니다.

아주 야무지게 매달아 놓았지요.

이 상태에서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파노라마를 찍어봅니다.

360도 패닝샷을 지원하기 때문에, 파노라마도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정하기 어려운 디자인의 벤치에 고정해봤습니다.

유연한 관절을 열심히 구부려서 고정했습니다. 오히려 굵은 살이 있는 벤치 보다 더 튼튼하게 고정되네요.

다음은 차량에 고정을 해봤는데요.

이런식으로 사이드미러 관절 부분에 고정했습니다.

2개의 다리는 서로 교차되게. 그리고 고무링 부분이 서로 맞물리게 고정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바깥에서 지탱해줍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고,

이 상태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이런 화각대가 나옵니다. 렌즈는 번들렌즈인 16-50mm 으로 최대 광각인 16mm 상태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마무리 하려고 하다가.. 이 정도면 주행영상 찍기에도 괜찮을 듯 보여서.. 이래도 될까? 고민하다가, 여기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화천 평화의 댐에 가는 주행영상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사이드미러에 단단히 고정된 것 같지만 혹시 몰라서 카메라 스트랩을 윈도우를 통해 실내로 가져오고 이 상태에서 윈도우를 닫았습니다. 

그러면 스트랩이 팽팽해지면서 한번 더 카메라를 잡아줘서 좀 더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해지겠죠? 

주행영상은 아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생각보다 주행영상이 괜찮습니다. 노면 요철 때문에 흔들림이 영상에서 느껴지긴 하지만, 소니 A6000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 손떨방 덕분인지는 몰라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흔들림 제거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정도면 매우 안정적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안전과 화질을 위해서는 고프로 같은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평화의 댐에서]

여기까지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삼각대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반적인 삼각대 보다는 부피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작은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편할 것 같고, 무엇보다 어디든 단단하게 고정되는 장점 때문에 비록 다리 길이가 짧다고 해도 높은 곳에 매달아 찍으면 되니깐 충분할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많은 이들이 유튜버를 꿈꾸고 있는데 유튜버들의 브이로그나, 동영상 촬영시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보이는대로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위 제품은 7년 전 리뷰를 진행했던 미니 고릴라포드(JOBY gorilla pod for VIDEO) 제품인데, 이 제품은 제일 바닥 부분에는(파란색 고무 부분) 네오디뮴의 강력한 자석이 숨겨져 있어서 이번 리뷰에서 소개한 제품처럼 어디든 매달릴 수 있고 + 자동차 같은 자석이 붙을 수 있는 철판이 사용된 재질에는 딱 달라 붙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처음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을 받았을 때도 당연하게도 붙겠지? 하고 자석 테스트를 했었는데 붙지 않더군요.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단점 보다는 장정이 더 큰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조비 고릴라포드 5K KIT 리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썬포토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