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은행나무숲 가을 단풍여행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단풍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홍천 은행나무숲을 소개합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에 위차한 곳으로 1985년부터 한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10월 한달 동안만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하는 가을 명소로 손꼽히는 개인 사유지 입니다.

가을에는 코스코스 꽃도 있고, 백일홍, 천일홍, 그리고 최근에는 핑크뮬리 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많아지고 있는 계절인데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단풍구경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 은행나무 숲은 길게 조성된 은행나무길이 있지만 그 입구에는 단풍길도 있고, 옆으로는 걷기 좋은 운치 있는 단풍길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진과 함께 홍천 은행나무숲 부터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은행나무숲은 처음 가보았는데..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었습니다만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사람이 많다 보니 당연히 차도 많겠죠? 근처에 차를 잘 세웁니다. 주차장이 있긴 하나.. 인파가 많이 몰린 날에는 주차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주차하느라 워낙 정신이 없다 보니..)

차를 힘들게 세우고 나서 입구로 향하면 윗쪽으로는 은행나무숲 가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달둔길"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행나무숲의 은행나무 풍경도 좋았지만 달둔길을 걸으며 보는 단풍 풍경도 멋있었습니다. 

은행나무숲.. 이긴 하지만, 입구엔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 보시면 우와! 하실 정도로 단풍이 절정 입니다. ㅎㅎ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제가 원하는 사진은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은 가을남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숲이 가까워질수록 은행나무가 많아집니다.

은행나무도 단풍잎이 물든 것처럼 물듦의 차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역광일 때 형광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더군요.

쭉~ 숲을 올라가다 보면 은행나무 길처럼 양쪽에 길게 늘어선 코스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위와 같은 구도로 가운데 모델을 두고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인과, 가족과 함께 멋진 사진 찍어보세요.

한바퀴 돌고 나오다 보니,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때 태양이 갑자기 내리쬐다 보니 위와 같이 황금빛 은행나무 풍경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저는 표준줌 렌즈 하나 가지고 출사를 다녀왔는데요. 표준줌 하나, 망원줌이나, 85mm 정도 단렌즈 하나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던.. 사람이 많은 곳이라, 조금 멀리 떨어져서 살짝 땡기는 느낌으로 찍으면 좋은데 저의 경우 원래 부모님을 정 가운데 서 있으시게 하고 좀 멀리서 땡겨서 노란 은행나무로 꽉 채울려고 했는데 뒤에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실패하였습니다.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그렇게 해서 한번 찍어보시면 괜찮은 사진이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도시락을 싸가도 되지만 입구 쪽에 천막을 쳐놓고 여러가지 기념품이나 먹거리 장터도 준비되어 있으니 단풍사진 많이 찍으시고 배도 채우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