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 코스 가볼만한 곳으로 신세동 벽화마을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글은 안동 1박 2일 여행지 첫번째 코스로 안동 맛집 치히로 스시바에서 점심 먹은 후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한바퀴 돌러 가야죠? 마침 근처에 안동 신세동 그림애 문화마을(벽화마을) 이 있습니다. 차를 끌고 가보았는데요.

네비게이션에서 신세동 벽화마을로 검색하여 주차장을 찍으면 안동 동부초등학교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차를 세우고 이순신 동상과 인사를 한 후(?)

한바퀴 돌러 가봅니다~ 날도 따뜻하여 너무 좋았어요.

보통 이런 벽화마을은 조금 노후화, 낙후된 지역을 아름답게 조성하여 관광지로 만드는 곳들이 많은데요.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우리 할머니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꽃보다 우리 할매라는 곳은 옛날 말로 점빵 입니다. 저도 옛날 사람은 아니기에 잘 몰랐는데 그냥 동네 구멍가게, 슈퍼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안파는 것이 없을 정도로 생활 필수품 들이 많고, 요즘은 반찬 같은 것도 판매한다고 하네요.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뒤를 돌아보니 학교 건물 벽에도 벽화가 있네요.

벽화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벽화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눈이 가는 벽화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낙서판도 있어요.

방문 날짜와 저희 커플 이름을 적어보았습니다만.. 잘 보이진 않죠?

이 신세동 벽화마을은 2009년에 조성된 것 같네요. 2009 마을 미술 프로젝트라고 간략한 지도에 마을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벽화이긴 한데.. 입체감도 상당해서, 트릭아트처럼 이런 사진도 가능합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아저씨가 앉아 있는 벤치(?)

여기는 돈 좀 있을 것 같은 음악인들..

그리고 오르다 보니 앉아서 커플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은, 달토끼! 근데 방향이 그늘에 반 정도가 가려져서 사진 찍기엔 좋지 않네요. 커플이 간다면 여자친구를 앉혀놓거나, 커플 둘이서 앉아서 삼각대를 세우고 타이머로 촬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핑쿠핑쿠한 골목.

낙서는 낙서판에 하세요.

왕년에 여자 여럿 울렸을 것 같은 꽃중년 아저씨가 그려진 벽화

뒷짐 지고 가는 개장수.jpg

포도 한알 먹으면 밥 안먹어도 되겠네요. 배부를 듯.

스파이더맨과 키스를.jpg

해바라기 마을

대따 큰 해바라기~

도톨이 한톨도 나눠먹는 사이

뛰쳐나가고 싶은 핑크 개구리

개심심

성재정 우물. 여자친구는 직접 물질도 해봤다는~

그림이 있는 길을 따라 카페 전망대로 갑니다.

멀보냥

가장 위쪽에 위치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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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긴 전망대. 주차한 초등학교 부터,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곳 이랍니다.

그럼 카페에 들어가볼까요? 카페의 소박한 메뉴는 메뉴처럼 소박한 가격대 였습니다. 현금만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고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고, 미리 준비가 안되었다면 계좌이체도 됩니다.(저희는 계좌이체를 하였음)

요즘 카톡 프사로 해놓은 박노해 시인의 시 입니다. 저는 서로가 만나서 서로를 옳아매기 보다는 서로를 많이 사랑하는 만큼 서로의 자유도 존중해주는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카페 내부는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더군요. 근데 저는 사람이 많아서 찍지 않았어요.

안동 여행지로 추천하는 신세동 벽화마을은 특히 커플 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벽화와,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커플은 정말 좋아할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녀왔지만 정말 좋았어요. 점심 먹고 산책할 겸 돌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을 즐겁게 찍었답니다.^^

여기까지 안동 여행지, 신세동 벽화마을 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전망대 카페 사장님? 공방 주인님이 알려주신 만휴정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만휴정은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다음 후기도 기대해주세요!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