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해바라기 카페 감자밭 데이트 코스로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요즘 여자친구와 함께 춘천 카페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전에 단골집이라 여겼던 하일길 177 카페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ㅜ.ㅜ 커피맛도 좋고, 조용하고~ 의자가 편해서 오랫동안 앉아도 편하게 있을 수 있었는데.. 5월쯤 폐업 신고를 한 것 같더군요. 주말 점심 먹고 가면 항상 춘천스카이컨벤션웨딩홀 하객들로 인해 뒷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하일길177 카페로 가는 길이 꽉 막혀서 후진으로 다시 나오곤 했었는데, 이 때문에 손님이 줄어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픈한지 1년도 안되서 사라졌네요.

아무튼 그래서 요즘 다시 조용하고 편안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은 한창 해바라기가 만개한 춘천 해바라기 카페 감자밭 이었습니다.

카페, 감자밭. 이름도 참 신기하죠~ 카페와 어울리지 않는 감자밭이라니.. 건물 높이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2층까지 있는 카페구요.

우선 1층에서 주문을 합니다. 메뉴판 사진은 안찍었는데, 유기농 스타일의 에이드 음료들도 괜찮았구요.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2층도 있다고 했죠?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카페 주인장이 사진을 좋아하시는지, 올라가는 계단 옆에 사진이 많이 붙어 있네요. 곳곳에 해바라기 꽃으로 인테리어를 준 포인트도 괜찮았어요. 사진 좋아하시면 평일에 들려서 사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주말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잠시 후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생딸기 에이들르 주문했어요. 생딸기는 굵은 빨대로 호로록 할 수 있게, 작은 크기로 들어가 있네요.

음료를 대충 먹고 다시 내려옵니다.

내려오다가 천장을 보았는데 조명도 해바라기 비슷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네요.

들어올 땐 못봤는데 1층에 내려가니 꽃따밭이라고 꽃따러 오는 밭 안내판이 있네요. 카운터에서 대략 3천원 주면 해바라기 한묶음을 구입할 수도 있고 해바라기 밭에서 6종의 해바라기 중 꽃다발을 만들어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꽃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꺾어다 놓으면 오래 가지 못하므로.. 저희 커플은 눈으로 보기만 하고 왔습니다.

해바라기 밭으로 가기 위해서는 듬성듬성 위치하고 있는 빈백을 거쳐 가야 합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야외 빈백 쪽에는 사람이 없네요.

가는 길에 토끼와 앨리스도 있네요. 동화를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ㅜㅜ 이것을 보고 백설공주라고 했다가.. 여자친구가 아니 앨리스잖아! ㅋㅋ 이랬다는 이야기.. 그러고 보니 백설공주는 난장이들이 있어야하네요.

카페에서 몇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이렇게 넓은 해바라기 밭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는 몇가지 소품도 있는데, 날이 워낙 더운 탓에 모자 하나만 여자친구 씌워주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날이 덥긴 하지만 젊은 커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30 중반의 커플은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네요.

날이 많이 더운 탓에 해바라기가 많이 시들진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찍을만한 해바라기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해바라기도 있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해바라기는 대부분 이런 것을 떠올리죠.

해바라기는 한해살이 식물로 보통 개화시기는 8~9월이라고 하는데, 요즘 해바라기들은 초여름부터 피는 것도 있다네요. 나중에 가을되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해서 열심히 사진 찍어봐야겠네요.

여기까지 춘천 해바라기 카페 카페, 감자밭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