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춘천 할매 삼계탕 고소한 맛이 일품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곧 나가올 복날, 2019년 초복을 대비하여 미리 가본 춘천 삼계탕 맛집 춘천 할매 삼계탕 후기 입니다. 춘천에서 유명한 삼계탕 집은 신남큰집 궁중삼계탕이 있었는데요. 수년 동안 저는 여기만 갔었는데.. 여자친구를 통해 이번에 할매 삼계탕을 처음 가보았습니다.

할매 삼계탕은 1983년부터 이 곳에서 삼계탕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이종사촌 동생도 이 집을 알고 있더군요.

위치는 위 지도 참고해주시고요. 대충 옛 춘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입니다.

메뉴는 할매 삼계탕, 한방옻삼계탕, 오골계삼계탕, 매생이전복해물죽 등이 있는데요. 옆에 원산지 표시를 보면 전부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여자친구랑 가서 주문한 것은 할매삼계탕 입니다. 할매삼계탕에 왔으니 가장 기본으로 시켜봤죠. 반찬은 먹음직스러운 배추김치, 총각김치, 그리고 청양고추와 양파, 장, 소금이 나옵니다.

주문을 하면 할매삼계탕이 금방 나오네요. 그리 오래 안기다렸구요. 처음 본 비주얼은 음.. 삼계탕인데 아몬드가?

뽀얀 국물에 들깨와 파, 그리고 빼꼼 삼계탕이 보입니다.

안에 호두랑 여러 견과류가 들어 있구요. 국물에도 견과류를 갈았는지 고소한 맛이 많이 납니다. 대충 호두랑 호박씨, 잣, 아몬드 이정도가 들어간 것 같아요.

그리고 안에는 대부분의 삼계탕이 그렇듯 찹쌀밥도 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전체적인 맛은 고소~합니다. 신남큰집 궁중삼계탕도 고소하지만 다른 고소함이고, 거기는 국물이 진합니다. 그리고 고기의 퍽퍽함 정도는 할매 삼계탕은 국물은 괜찮은데 고기는 신남큰집 궁중삼계탕에 비해서는 씹는 맛이 있는 편이고, 신남큰집 궁중삼계탕은 엄청 푹 익혀서 그런지 살이 잘 발라집니다. 그래서 매우 부드럽고요. 이런 차이는 있는데~ 뭐 개인취향일 듯 합니다. 맛은 둘다 괜찮으니까요.

그리고 김치 종류는.. 저는 삼계탕 먹을 때 잘 안먹지만 할매삼계탕은 덜 익은 편이고, 신남큰집 궁중삼계탕은 적당히 익은 편 입니다. 참고하시고요~

가장 싼 삼계탕 기준으로 할매삼계탕이 1,000원 더 비싼데.. 후식으로 하나 더 나와요.

잣 두개 고명으로 띄운 수정과요. 배불리 맛나게 먹은 배를 수정과로 진정시키고 나오면 됩니다. 수정과 맛은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맛과 비슷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2019년 올해 초복은 7월 12일이네요.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아마 초복 날에 가면 어딜 가던 삼계탕, 보신용 음식점은 사람이 많을 것이고요. 그 전에 미리 다녀와서 몸보신 확실히 하고 오세요.

이상 여기까지 "2019년 초복 고소한 삼계탕 생각날 땐 춘천 할매 삼계탕" 포스팅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