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어느덧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오즈모950 을 사용해본지 한달 정도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이제 총평을 쓸 시간이 왔는데요.
그동안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장단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들을 열거하면서 느낀 점을 서술하는 식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편리하고 쓸모 있는 에코백스 홈 어플 지원
처음 디봇 오즈모 950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기 여러 과정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런 과정을 모르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로봇청소기 등록, 핫스팟 연결, 맵핑까지 에코백스 홈 앱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해당 과정을 한번 거치고 나면 사용하기가 편리해집니다.
등록하고, 핫스팟 연결을 하면 이제 초기과정은 완료된 것 입니다. 그 이후에 청소 환경의 인식을 위해 맵핑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동 청소를 하면서 청소 경로를 프로그램하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맵핑 입니다.
37평 아파트 기준으로 베란다를 제외하고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맵핑이 이상하게 되었죠? 이것은 맵핑시 로봇청소기 방향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몇번 시도해보니 LDS 센서가 있는 곳이 위쪽으로 똑바르게 보게 하고 진행하면 괜찮네요.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맵핑된 상태에서 구역별로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경계를 설정하여 혹시나 추락감지 센서가 있긴 하지만 들어가면 안되는 다시 복귀할 수 없는 구역에 가상경계를 설정하여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고, 물걸레 금지 구역을 설정하여 젖으면 안되는 바닥도 물걸레를 하지 않고 청소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맵핑이 된다면 구역별로 이름도 설정 가능하며, 구역별 청소 순서 지정도 가능하고, 원하는 구역만 청소도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뉴 살펴보기]
참고로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 청소기는 에코백스 홈 앱을 지원합니다. 에코백스 앱은 안드로이드 4.0 / iOS 9.0 이상의 환경을 지원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DX9G)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는 물걸레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입니다. 물걸레가 불가능하고 단순 흡입만 가능하다면 물걸레를 한번 더 닦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초기 로봇청소기들이 이랬고, 현재 출시되어 잘 팔리고 있는 로봇청소기들 중에서도 이런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디봇 오즈모 950 은 한번에 흡입+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물만 묻히는 것이 아니라, 99.26% 의 강력한 박테리아 살균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더욱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탱크 용량은 240ml 이며 기존 디봇 오즈모 보다 30% 나 증가되었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보충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고무패킹 커버를 열은 후 위와 같이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탱크를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 뒤편에 장착해 줍니다. 이 상태에서 물걸레 모드로 청소가 되는 것은 아니고, 물걸레포 까지 장착해줘야 합니다. 어떤 체험단 분은 물통에 청소포를 결합하고 청소기 본체에 장착하려니 힘들다고 하셨는데 따로따로 장착하는게 더 쉽게 장착됩니다.
물걸레용 청소포는 화살표 방향 두군데에 장착됩니다. 장착시 위와 같이 뒤집어놓고 하셔도 되고 적응되면 굳이 안뒤집고도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청소용 걸레포는 다회용 빨아서 쓰는 것 말고도 일회용도 5장 제공되는데 아직 사용해본 일이 없습니다. 빨아서 쓰니까 이게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매일 청소를 한다 해도 창문 환기를 시키다 보니 빨래를 매일 해도 이렇습니다. 한번 청소기를 돌려도 이정도니.. 귀찮더라도 매일 하는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일회용도 품질이 좋아 빨래가 가능하다지만, 얼마 못쓸 것 같습니다.^^
물걸레 관련 영상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3. 카펫 감지센서와 추락방지 센서로 안전하게
디봇 오즈모 950 물걸레 로봇청소기에는 카페트 감지 센서가 있습니다. 털 달린 매트? 정도로 인식되면 물걸레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흡입력을 최대로 올려버립니다. 그래서 카펫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거실에는 매트와 카페트를 쓰고 있습니다. 두겹이라 올라가기 힘든 환경이긴 한데요. 완전히 겹치지 않고 가장 밑 바닥에 있는 매트를 좀 더 노출시켜서 턱을 낮춰주면(?) 올라가서 카페트 위에도 청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실 마루를 청소하다가,
매트+카페트 위를 올라와서 청소하고 있네요. 카페트 위에서는 카페트 감지가 제대로 된다면 맥스+ 흡입력으로 빨아들입니다. 이때는 소음이 많이 커져요. 위 동영상과 아래 물걸레포가 장착되어 흡입하지 않는 영상을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걸레 청소포가 장착된 상태라면 카페트 회피 모드가 작동되어 카페트에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처음 맵핑시에는 걸레포를 장착하지 않고 맵핑 청소를 하고, 그 후에 카페트 까지 인식된 상태에서 물걸레를 장착해 보세요.
혹시나 카페트 감지가 안되는 카페트라면, 이 카페트 부분은 차후 에코백스 홈 어플을 통해 물걸레 청소를 하지 않도록 가상 경계를 설정해서 걸레질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젖을 수 있겠죠?
다음은 카페트 감지 센서처럼 아주 유용한 감지 센서로 바로 추락방지 센서 입니다.
좀 위험해 보이죠? 하지만 이 추락 테스트를 위해서는 좀 위험해 보일 필요가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잘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현관 입구의 턱도 감지하여 저 대리석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4. 문턱 걱정 없는 주행과 9.3mm 초슬림 본체로 침대 쇼파 밑 구석구석
초기 로봇청소기들은 문턱에 많이 약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제가 로봇청소기를 구입하지 않았던 것도 있는데요.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는 실제로 사용해보니 웬만한 문턱은 다 넘어다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커다란 두개의 바퀴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스펙상으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자로 재보니 지름이 대략 6~7cm 되네요 .그러니 20mm 정도의 높이는 껌이겠죠? 일단 걸치기만 하면 올라갑니다. 토크도 굉장히 습니다.
그럼 문턱을 하나씩 넘어보겠습니다.
이런 방과 방 사이 문턱은 턱이라고 할 수도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구요.
샷시 레일이 있는 문턱의 경우는 좀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올라가는 쪽 말고 반대편에 매트 같은 것이 깔려 있다면 빠져 나오기도 쉽습니다. 안방에 붙어 있는 드레스룸 쪽에 이런 턱이 있는데, 다행히 드레스룸에는 매트를 깔고 써서 그런지 아무 문제 없이 넘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샷시 레일 때문에 몇번 걸리는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잘 넘어오네요.
하지만 베란다로 나가는 동일 구조의 샷시레일이 있는 문턱은 좀 힘들어 했습니다.
거실에서 나가는 것은 가능하나,
다시 반대로 베란다에서 거실로 넘어가는 것을 힘들어 하네요.
그래서 예전에 쓰던 지압 발판을 깔아주었더니..
남어왔습니다! 혹시나 문턱을 잘 못넘는 경우가 있다면 저처럼 이런 방법을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LDS 탑재 로봇청소기 중 가장 슬림한 9.3cm 촛글림 바디로 낮은 가구나 침대 밑에도 들어가서 청소가 가능합니다.
이런 쇼파 밑에를 청소하려면 쭈끄려서 긴 막대걸레 같은 것으로 해야 하는데 디봇 오즈모 950 과 함께라면 아주 편해집니다.
4. 돋보적인 37세트 센서 탑재로 장애물 회피 능력도 일품!
로봇 청소기에의 장애물 회피 능력이 떨어진다면 가구는 물론이고, 로봇청소기 본체도 스크레치가 많이 발생할 것 입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 범퍼 가드라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똑똑한 로봇청소기라면 굳이.. 필요치 않을 것 입니다.
그래서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가 얼마나 똑똑한지 지난번 리뷰에서 식탁 주변에 의자를 늘어뜨리고 테스트를 해보았지요. 위와 같이 다리가 각각 4개씩 달린 의자를 총 4개 놓고 피해다니며 청소하는 영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에는 37세트의 장애물 회피 센서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도 제가 느끼기엔 만족할만한 장애물 회피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초기 맵핑 후에도 집 구조가 조금씩 바뀔 수 있는데 이럴 때 마다 맵핑 구조와는 다르지만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어 만족스러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영상에서 보듯 장애물이 많은 식탁과 의자 밑도 요리조리 잘 빠져 나가면서 청소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 밥 부족하면 알아서 찾아가 먹는 자동충전 및 연속 청소 재개 기능
로봇청소기라면 마땅히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도크로 자동으로 복귀하여 충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이 로봇청소기를 찾아 주인이 옮겨주면 그건 큰 의미가 없지요. 청소를 돌려놓고 나갔다 왔는데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청소가 중단되었다면? 당연히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황당하고 실망감이 클 것 입니다.
하지만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로봇청소기는 배터리가 부족하면 사용자에게 배터리 부족 팝업 메시지를 띄운 후 자동으로 무선충전 도크로 복귀합니다. 배터리 상태는 전원 버튼 led 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면 위와 같이 빨간 led가, 그리고 배터리 충전율이 높거나, 충전 중일 때는 화이트 led 를 점멸합니다.
그리고 충전도크로 복귀도 완벽하게 합니다. 동영상으로 보실까요?
하지만 단점도 있었는데요. 초기 맵핑 후 충전도크 위치가 미세하게, 아주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았다면 잘 찾아가지만 조금 바뀐다면 잘 못찾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안쓰는 방에 충전도크를 위치시켰는데, 어머니께서 방에 조금씩 놔두면서 조금 이동이 되었는데 이 경우 제대로 찾아가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예 이동을 안하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이럴 경우 자동으로 보정되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충전이 50% 이상 되면 중단된 위치로 돌아가서 최단경로로 청소를 재개합니다. 청소가 완료되면 다시 충전도크로 돌아와 충전이 시작되며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충전은 종료되고 절전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요. 다른 디봇 오즈모 청소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5,200mAh 으로 제법 큰 용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충전 시간이 약 5시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좀 더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충전시간이 제법 깁니다. 하지만 청소하고 항상 자동충전되는 상태로 놔둔다면 충전시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을 것 입니다. 한가지 다음 제품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은 스마트폰처럼 고속충전이 지원되면 좋겠다는 것 입니다.
여기까지 물걸레 로봇청소기 디봇 오즈모 950 의 체험단 내용을 총 정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개봉기에서 소개하였듯 저는 이번 체험단을 계기로 처음 로봇청소기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로봇청소기에 대한 편견을 어느정도 깨드릴 수 있는 좋은 체험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첫번째 로봇청소기로 꽤 쓸만한 녀석을 만져보게 되어 그런 것일테지만, 제가 직접 써보니 확실히 이정도면 로봇청소기도 쓸만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들만 있는 집에서는 로봇청소기 바퀴에 머리카락이 많이 엉켜서 불편하다고는 하는데 저희 집에는 여성이 1명이라 그런 문제는 겪을 수 없었습니다.
저처럼 로봇청소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분들 중 로봇청소기를 써도 문턱을 잘 못 넘거나, 물걸레질은 어차피 해야하잖아? 하는 분들께는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을 시켜주신 체험단 주최 측과, 제 리뷰를 관심 있게 봐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만 체험단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본 리뷰는 파인드라이브 & 효녀로청 카페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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