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리를 담았다. 3R SYSTEM 케이스, L-1100 T.REX
고객의 소리
고객이 만든 컴퓨터케이스
3R SYSTEM의 두번째 럭셔리 컴퓨터컴퓨터케이스..
L-1100 티렉스
국내 컴퓨터케이스들을 보면 외관만 다를 뿐, 내부는 거의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국산 저가 내부 샷시에 디자인만 바꾼 것들이 대부분이다.
필테와 리뷰에서 아무리 리뷰어들이 지적을 해봐야 수정되는 법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3R SYSTEM에서 출시된 티렉스는 얘기가 다르다.
정말 컴퓨터케이스를 보기 전 제품정보 사진만 보아도 소비자의 욕구를 많이 들어준
컴퓨터케이스라는 것을 느꼈다.
이번 리뷰에선 티렉스에선 과연 고객의 소리를 어떻게 반영하였는지 살펴볼 것
이다.
티렉스는 미들 타워 컴퓨터케이스이다.
총 4개의 5.25” 베이를 가지고 있고,
3.5” 베이는 Hidden 되어 있으며 그 중
3개는 하드, 1개는 전면포트 뒤에 숨어 있다.
5.25” 베이 중 가장 윗 부분은 ODD 전용이다.전면 확장 포트로는 요즘 많이 쓰게 되는 eSATA,
사운드 입/출력, USB 2.0 포트 4개를 지원한다.
그 옆에는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게 유행인
리셋 스위치가 존재한다.
그 아래쪽으론 푸른빛이 도는 LED의 전원 스위치,
HDD LED가 위치하고 있다.
베이 부분을 제외한 전면 부분은 하이글로시
코팅으로 고급스러움 주고 있다.
무작정 컴퓨터케이스 전체를 코팅한 것보다 오히려 이게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사이드 판넬에는 다른 컴퓨터케이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에어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봐선 꽉 막힌 컴퓨터케이스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외관만 봐
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리뷰 사진을 찍으면서 살펴본 티렉스는 무소음과 쿨링을 추구
하고 있는 컴퓨터케이스였다.
파워 장착부,
ATX 파워 장착 가능
120mm 저소음 팬
기본 장착
7개의 PCI 슬롯
탈착이 가능한 PCI 슬롯 가이드 적용
컴퓨터케이스 바닥에는 절반 정도가 에어홀이
뚫려 있고 4개의 컴퓨터케이스 다리가 있는데
고급 컴퓨터케이스에서만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것이 사용되었다.
마무리 또한 꽤 괜찮게 되어 있는데,
압축 스펀지 재질로 되어 있어서 진동 흡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케이스 내부는 방음제로 둘러 싸여져 있기 때문에 매우 갑갑한 느낌을 주지만 타
컴퓨터케이스보다 무소음과 진동방지에 탁월하다. 무소음과 쿨링을 동시에 추구하곤 있
지만, 필자가 보기엔 무소음에 더 신경을 쓴 듯 보인다. 내부는 미들 타워치곤 꽤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고 곳곳에 손베임 방지를 위해 라운딩 처리를 한 것이 보인
다.
우측으론 HDD 베이가 있고,
그 아래로는 탈착형 먼지필터가 있다. 먼지필터를
청소하기 위해선 빨간 부분의 방음제 piece를 빼내고 나서 해야 한다. 탈착시에는
양쪽에 달린 워터치 레버를 누르고 나서 가볍게 힘을 주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Tool이 필요 없는 원터치 고정 방식 사용 앞쪽뿐 아니라
뒤쪽에도 같은 방식으로 고정
Hidden 3.5” 베이
하드 베이를 탈착하기 위해선
이 부분을 눌러줘야 한다.
따로 빼면 우측과 같다.
랩터의 진동을 잡는 비밀. 바로 빨간 부분으로
표시된 것이 그 비밀이다.하드디스크를 바로 베이에 장착하는
것이 아닌, 스프링에 고정을 한다.
이른바 공중부양이다.
랩터 하드가 없어서 일반 하드를 장착하여
어떤식으로 진동을 흡수하 는지 살펴보았다.
하드는 가이드 프레임이 아닌 스프링에 고정되어 있다.
하드 공진음이 발생하게 되면 스프링이 튕겨지면서 스프링
내에서만 진동이 발생할 것이다. 그럼 컴퓨터케이스에는 하드로 인
한 공진음은 느낄 수 없다. 실제 사용하면서도 공진음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액세서리는 비닐백에 담겨 있고, 선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입의 타이 등 선정리를
위한 아이템이 있고, 한글/영문 메뉴얼, 컴퓨터케이스 설치용 나사가 있다.
나사도 메인보드 고정용, HDD용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보자. 조립 순서는 ODD / HDD 설치, 파워 설치,
메인보드 설치의 순으로 하면 아무 간섭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ODD의 경우 전면 부분을 분리하고 나서 장착을 해야 한다. 컴퓨터케이스 내부쪽에서
밀어넣기는 안된다.
컴퓨터케이스 안쪽에서 노란색 부분의
고정나사를 제거하면 전면 부분
분리가 가능하다.
녹색부분은 전면 120mm 부분인데
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먼지
커버가 가능하다.
전면 부분을 떼어서 확인을 해보니 깔끔하게 전면 확장포트 부분이 마무리
되어 있었고 베이 부분과 전면 팬 부분에도 방음처리가 되어 있었다.
조립 완료! 파워 케이블도 나름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남는 파워 케이블은
하드 뒤쪽에 묶어서 숨겨두거나, ODD 베이 젤 위쪽에 넣을 수가 있다.
필자는 좋은 VGA가 없어서 일단 ATI HD 4670을 달아놨다. PCI 슬롯에서 하드
베이까지의 거리는 28Cm이다. 이정도면 하이엔드 vga는 모두다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장착이 가능해도 하드를 여러개 쓸 경우 간섭이 생기는 컴퓨터케이스들이 많이 있었
는데, 티렉스는 그런 문제점이 전혀 없다. 정말 쵝오~
마더보드 트레이 뒷 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CPU 쿨러의 백플레이트를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홀이 뚫려 있다. CPU나 쿨러 교체시 굳이 마더보드를 들어내지
않아도 된다.
깔끔한 선정리는 주황색부분을 통해 남는 케이블을 자두색 3.5” 베이에 넣으면 된다.
뒷 부분에서 좀 아쉬운 것은 선정리를 위해 노란색 부분과 같이 홀을 뚫어 놨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CPU쿨러로 장착한 것은 써모랩의
바람 쿨러인데, 장착하고도 공간이
많이 남았다. 이것으로 보아 모든
타워형 쿨러가 설치가 가능할 것으
로 보인다.
전원을 넣으면 푸르스름한, 파워 LED가
들어온다. 그 아래 HDD LED는 붉은색이다.
리뷰를 쓰면서 느낀 티렉스는 정말 흠잡을 데 없는 컴퓨터케이스였다. 세련된 외관 디자
인에서부터 사용자를 배려한 여러가지 특징이 많은 컴퓨터케이스이다.
무소음과 쿨링을 동시에 추구하기란 어렵다. 쿨링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소음이 동
반되기 마련이고, 무소음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소음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
3R SYSTEM은 이것을 동시에 해결하려 했지만 필자가 보기에 티렉스는 무소음에
가까운 컴퓨터케이스였다. 이것은 공냉 최강을 위한 최고의 컴퓨터케이스라 불리는 쿨러마스터
의 HAF-932와 비교를 해봤을 때 같은 조건에서 CPU 온도 차이가 6도나 되었기 때
문이다. 그리고 방음제를 둘러서 팬의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지
만, 기본 장착된 팬의 소음이 좀 있는 편이었다. 소음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만 필자가 느끼기에 이 컴퓨터케이스에서 가장 많이 나는 소음을 꼽으라면 기본장착
팬을 꼽을 것이다. 좀 더 저소음 환경을 만들 생각이라면 컴퓨터케이스 팬을 클러스터로
바꾸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필자가 몇가지 단점을 언급하였지만.. 정말 제값 하는 컴퓨터케이스라는
것은 확실하니 끌리면 질러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슬슬 수냉 사용자를 위한 컴퓨터케이스를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정도
퀄리티라면 괜찮은 제품이 나올 것 같은데..
다음 제품에선 더 좋은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