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기계식 키보드 콜라다(COLADA) 리뷰 2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못다 다룬 실사용 테스트 후기로, 1부에서 패키징과 외형, 그리고 간략 기능들에 살펴 보았다면, 2부에서는 실제로 PC에 연결하여 게이밍 키보드다운 LED 튜닝과, 동시 입력과 키감. 그리고 매크로와 기타 부가 기능을 위한 전용 SW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게이밍 키보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LED 튜닝 효과 입니다. 초기 게이밍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앞세웠던 것이 N키 롤오버, 무한 동시입력이었다면 최근에는 LED 튜닝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닉스 테소로 COLADA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도, 그러한 특징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모든 키에 LED 백라이트가 들어오며, 스페이스바 하단의 3개의 핫키에도 위와 같이 백라이트 LED가 들어옵니다. 백라이트 LED 모드는 총 5가지가 제공되며 아래 작동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LED 조절은 각 부분별로만 점등 되게 하거나 전체가 들어오게, 그리고 브레스(숨쉬기) 모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닉스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는 키보드 양쪽에 사이드 LED바가 있습니다. 사이드 LED 바의 색상은 전용 SW로 변경이 가능하며 자세한 것은 본 리뷰 지원 SW부분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백라이트 점등 후 모습을 살펴 봤습니다. 사진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스페이스바와 핫키에 점등된 백라이트 LED]
[방향키]
방향키는 위와 같이 일반 키보드와는 조금 다르게 방향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숫자패드 부분]
[토글키 LED]
토글키 LED와 양쪽에 G버튼(게이밍 버튼), 매크로 기록 버튼에도 밝은 화이트 백라이트 LED가 들어옵니다.
[무한 동시입력 몇개나 입력 될까?]
제닉스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를 FREEON Tester라는 키보드 동시입력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눌리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왼손 바닥으로 키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캡쳐를 하였습니다.
무한동시 입력이 되는 키보드 되는 어떤 키보드는 캡쳐를 위해 누르는 프린트 스크린 키가 인식이 되지 않아 동시입력 테스트 화면을 찍을 수 없는 키보드도 있었는데, 위와 같이 캡쳐에 성공하였습니다. 동생을 불러서 양손 바닥을 누르고 캡쳐를 해보려다가 자고 있는 동생을 깨우기가 좀 그래서 혼자만의 힘으로 위와 같이 캡쳐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6키 동시입력 모드 : FN키 + INSERT키, N-KEY 모드 : FN+DELETE키로 동시입력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잠깐 알면 도움되는 키보드 상식을 풀어놓자면, 아주 초창기의 저가형 기판을 쓰는 기계식 키보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기계식 키보드들이 n키 롤오버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키보드 입력 방식을 PS2를 사용했지만,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모두 USB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알고 가셔야 할 점이 있는데, PS2 방식이 USB 방식에 비해 좋은 점이 바로 더 많은 키의 동시입력을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키보드들은 대부분 무한동시입력을 위해 PS2 방식을 고수하기도 했습니다. N키 롤오버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한다 해도 USB로 연결을 하면 7~8개 정도 동시입력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최근 나오는 기계식 키보드들은 USB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위와 같이 거의 모든 키가 한번에 눌려집니다.
N키 롤오버 무한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는 인터넷 뱅킹 보안과의 충돌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제품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기계식 키보드는 펌웨어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번 리뷰 기계식 키보드인 제닉스 테소로 COLADA는 N키 롤오버 모드로 사용할 경우에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오래전 부터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체리 리니어(흑축) 키보드를 10년 넘게 사용해왔고, 그 전에는 아론이나 세진의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버클링 스프링 방식을 사용한 모델M까지 두루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갈축을 사용한 쿨러마스터 CM스톰 퀵파이어 TK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 축별(스위치별) 장단점이 있으나,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 하는 유저의 경우 청축을 선호합니다. 청축 특유의 반발력과 딸깍 거리는 소리 때문인데 저는 이 딸깍하는 걸리는 소리가 싫어서 백축이나 흑축, 갈축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닉스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는 적축을 사용한 모델을 타이핑해보고 있는데 약간 반발력이 약한 것 빼고는 갈축이나 흑축과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반발력이 없고 키스트로크가(눌리는 깊이) 깊기 때문에 적응이 쉽진 않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 동영상을 통해 눌리는 키감과 소리에 대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축의 제닉스 테소로 COLADA 키감]
키감은 스위치 특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바닥에 깔린 스틸 보강판 덕분인지, 안정적인 타이핑과 경쾌한 타격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던 갈축보다는 소음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닉스 제품을 맘에 들어하는 것이 여러 설정과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SW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마우스의 경우 저가형 마우스도 모두 전용 SW를 제공하고 있죠. 그래서 튜닝 LED의 색상이나 DPI 등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게 했었는데,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도 전용 SW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간략하게 전용 SW 화면을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PC 모드와, 프로파일1~프로파일5까지 있으며, 프로파일별로 다른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프로파일을 파일로 저장이 가능하여, 차후 리셋이 되어도 프로파일을 저장한 파일만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 입니다.
프로파일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파일1부터 5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 기능들이 활성화 되는데 먼저 키 하나에 매크로 설정을 해봤습니다. 스페이스바 하단에 3개의 핫키가 있긴 하나, 이것과는 별개로 모든 키에 매크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위 화면은 "1" 키에 매크로를 녹화하고 저장한 것인데, 매크로로 입력된 키와 지연시간 등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입력시간이 짧다면 그만큼 매크로 실행시 입력시간이 짧게 되며 길면 또 길게 입력이 됩니다. 그리고 매크로와 마찬가지로 각 키 별로 버튼을 할당하여 "1"을 눌렀을 경우 "2"를 입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키를 눌렀을 때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되게 할 수도 있고, 각 프로파일 버튼을 누르지 않고 동기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프로파일이 자동으로 동기화되게 설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 양쪽의 사이드바 LED 색상 설정 가능합니다. 아예 끄거나, 단일색, 단일디밍(브레스 숨쉬기 모드), 컬러 루프(여러색 반복) 등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프로파일 별로 원하는 색상을 지정한 후, Fn+PF1키를 누르면 PF1에 지정된 색상으로 쉽게 색상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핫키를 입력하고 난 후 흔적들]
그리고 핫키에도 매크로 설정이 가능한데, 전용 SW에서 할 필요 없이 기록키를 누름으로써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핫키 사용방법은 먼저 숫자패드의 상단의 기록 버튼을 누르고 H1, H2, H3 중에서 원하는 핫키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기록 버튼의 LED가 깜빡이는데 이때부터 기록이 시작됩니다. 원하는 키보드 매크로를 입력한 후(키를 입력한 후) 다시 기록 모드를 누르면 기록이 정지 됩니다.
1부에서 2부까지 총 2부에 걸쳐 제닉스 콜라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시원한 은색의 알루미늄 재질인 제닉스 콜라다 SAINT 기계식 키보드는 알루미늄 재질의 외형만큼 전체적인 마감이 괜찮았으며, 양쪽에 거대한 사이드 LED바와 풀키 백라이트 LED로 인해 튜닝 효과까지 겸비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기계식 키보드로 3개의 핫키와 추가적으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키별로 매크로 기록이 가능했으며, 여러 부가 기능을 겸비한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걸리는 것이 바로 가격 입니다. 총알이 충분한 게이밍 유저들이라면 디자인과 기능을 보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지만, 기계식 입문을 준비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초기 제닉스 테소로 COLADA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 마감이 좋지 않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것이 걱정되어 제닉스에 문의한 결과 최근 나오는 제품(그리고 리뷰 지원된 제품)들은 모두 전수검사를 통해 출고되고 있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부와 2부의 디테일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마감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도 못느꼈습니다.)
이상, 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닉스 콜라다(colada)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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