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이 슬슬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좀 흐려지더니,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 부슬부슬 비가 오네요. 비도 오고 해서 어제 오랜만에 저녁에 감자탕이 땡겨서 집 근처 감자탕 집을 다녀왔습니다.
석사동 스무숲 근처에 있는 "솥뚜겅 감자탕" 이라는 곳이었는데, 예전에도 즐겨 가던 곳이었지만 언제부턴가 간판도 내리고, 안보이더군요. 근데 다시 가보니 영업을 하고 있길래 부모님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
셋이 갔는데, 저희는 중 사이즈를 시켰어요. 먹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근데 중 사이즈도 꽤 많이 나오더군요.
처음 나온 것은 바로 위에 사탕 같이 생긴 녀석이었는데.. 이건 사탕이 아니고 압축 물티슈더군요. 처음에는 박하사탕 같이 하얗고, 둥글게 되어 있어서 잘 몰랐는데 혹시 해서 물을 부어보니(어디서 본건 있어서..)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러고 잠시 후 일반적인 물티슈 처럼 길게 부풀더군요.
잠시 후 小 사이즈의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꽤 푸짐하죠? 부모님 두 분과 제가 가서 먹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푸짐한 등뼈 갈비살과 야채~
밑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있고, 와사비와 겨자 소스, 그리고 밑그릇 하나, 뼈 그릇 하나가 나옵니다.
소스는 다 섞어 놓으면 꽤 맵습니다. 적당히~
개인적으로 깍두기를 좋아해서, 김치는 안먹어봤는데 조리료의 맛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자 이제 감자탕을 뜯어 볼까요~ 뼈 하나를 들고 와서~
저는 손으로 안 잡고 살을 발라냅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서요. 고기 덩어리가 꽤 큼직하게 떨어졌네요~
[먹방 중간 과정은 생략..]
감자탕 다 먹고 난 후. 개인적으로 감자는 안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면 공기밥을 시켜서 위와 같이 볶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음밥은 최대한 눌러 붙게 해서 먹는게 맛있죠!
요롷게~ 달라 붙은 걸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서! 저기에 까만 것은 탄 부분이 아니라, 김 입니다. 먹는 김~
이거슨 다 먹고 난 후 나온 잔해물들.
끝으로 술 끊은지 두달 정도 되서 입이 심심해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스프라이트! 원래 감자탕엔 소주인데, 비록 사이다긴 하지만, 그래도 좋더군요~
이렇게 먹은게, 소 짜리 감자탕 30,000원, 볶음밥 하나 2,000원, 총 32,000원에 3명이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사장님 서비스 마인드도 참 좋으시고, 한동안 안보여서 아쉬웠는데 다시 오픈을 해서 종종 들려야겠습니다.
위 포스팅은 제 돈 주고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집 근처 맛집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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