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카메라 니콘 D5500 로 촬영한 유치원 졸업식 사진

2016년 새 아침을 맞이하기 까지 12월 2주 동안은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카메라를 잡을 시간도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오늘부터는 2016년이 되기 까지 니콘 D5500 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우선 크리스마스 때 먹었던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 기념 케잌 입니다. 렌즈는 니콘 35mm F1.8G 렌즈로 촬영하였습니다.

거실에서 무드등 하나 켜놓고 촬영하였는데 F1.8 최대 개방으로 찍었더니 그래도 밝은 느낌이 납니다. 화이트밸런스는 AWB 로 하였고, JPG 로 촬영하였는데도 색감은 따뜻한 색감으로 촬영되서 잘어울립니다. 

저는 위 사진을 촬영할 때 분위기를 좀 어둡게 하기 위하여 조리개우선 모드인 A 로 다이얼을 선택한 후, 노출보정을 - 0.7 로 설정한 후 촬영하였습니다. 만약 노출보정을 따로 하지 않은 '0' 으로 촬영하였다면 좀 더 ISO 가 올라갔을 것이고, 노출오버가 되어 촛불 부분이 확 날아갔을 것 입니다.

촬영 장소의 조명이 위치에 따라 큰 변화가 없다면 AWB 로 촬영해도 괜찮지만, 조명의 밝기나 색상(색온도) 이 다르다면 오토화밸 보단 커스텀 화밸로 맞춰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무리 AWB 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커스텀화밸이 더 정확하죠. 사진에 따라서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서 오토화밸로 찍는 것이 더 좋긴 한데요. 아래 사진들은 커스텀 화밸로 설정한 후 촬영한 사진들 입니다.

니콘 D5500 을 커스텀 화밸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고 촬영 메뉴로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누르면,

자동 메뉴를 비롯하여 몇가지 저장된 화이트밸런스 프리셋들을 선택할 수 있구요.

PRE 수동 프리셋도 있습니다.

수동 프리셋을 설정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촬영 환경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용하는 방법과, 기존에 촬영된 사진들 통해서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촬영 환경의 데이터를 측정하여 적용해 보겠습니다. 측정 데이터를 선택하고 나니 위와 같이 "기존 프리셋 데이터를 덮어쓰시겠습니까?" 라는 메세지가 출력되네요. "예" 를 누르고 진행합니다.

그리고 현재 촬영 환경에서 백색이나 회색의 피사체를 사진 찍듯이 촬영하면 됩니다. 화밸 필터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냥 대충 종이 한장 들고 다닙니다. 너무 얇은 것보단 어느정도 두께 있는 카드 같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카드에서 최대한 백색에 가까운 부분을 촬영합니다.

촬영하고 나면 "데이터 수집 완료" 라는 메세지가 뜹니다. 그럼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용된 것 입니다.

그리고 촬영 데이터를 통해 프리셋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미리 촬영된 사진, 그러니까 미리 현재 촬영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을 갖고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을 선택해주고 적용합니다. 

아래부터는 커스텀 화밸을 맞추고 촬영한 유치원 졸업사진 JPG 원본 샘플인데요.

커스텀 화밸을 맞추기 위해 테이블 위에 있는 졸업식 식순 안내장의 흰 부분을 커스텀 화밸로 적용한 후 촬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다른 사진들과 화밸이 튀는(다른) 사진들도 있을텐데요. 이럴 경우는 아이의 눈동자 중 흰자 부분을 보정 프로그램에서 스포이드로 한번 찍어주면 최대한 원래 피부색에 가깝게 보정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니콘 아빠카메라 D5500 을 통해 촬영한 유치원 졸업사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로 커스텀 화밸을 쉽게 사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