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SLR D5500 아빠 카메라와 잘 어울리는 렌즈들

수학에서 가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분수란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분자가 더 큰 경우를 말하는데, 실생활에서도 가분수라는 말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체격에 비해 머리가 큰 사람을 가분수. 또는 대두라고 하죠.

요즘 미러리스카메라나 보급형 DSLR 카메라들은 매우 슬림하고 작고 가볍게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에 고화질을 원한다고 대구경, 망원 렌즈 등을 달아놓으면 어떤 꼴이 될까요? 위에서 말한대로 그것도 가분수가 되는 것이죠. 물론 크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면 어쨌거나 써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차라리 그럴거면 그에 어울리는 바디를 쓰는 것이 맞겠죠.

저는 헝그리 사진사이기 때문에 비싼 장비들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쓰고는 싶지만) 그야 말로 가성비에 걸맞는 화질을 추구하는 렌즈들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작년부터 즐겨 사용하고 있는 니콘 D5500 DSLR 카메라와 함께 이와 어울리는 렌즈들을 소개하고, 그 렌즈와 함께 촬영된 샘플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애기번들이라고 하는 18-55 번들렌즈 입니다. 18mm 로 시작하는 번들 렌즈는 종류가 참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애기번들 렌즈 입니다.

그리고 애기번들 렌즈에도 종류가 참 많은데 구형 부터, vr 없는 것, vr 있는 것, 그리고 신형번들렌즈 vr 에 오늘 소개하는 가장 최신형 애기번들 렌즈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이 렌즈는 니콘 d5300 과 함께 출시된 렌즈로 침동식 설계를 통해 경통의 길이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인 렌즈 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니콘 최초의 미러리스인 J1 의 번들렌즈와 동일한 방식이 사용되었는데요 기존 번들렌즈 보다 더 가볍고 부피도 작아졌습니다. 줌링 옆에 버튼이 있어서 최대한 경통의 길이를 줄일 수 있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줌링을 좀 돌려줘야 경통이 튀어나와서 그때부터 촬영이 가능해 집니다.

경통의 길이는 35mm 구간에서 가장 짧고,

18mm 광각 구간에서 가장 튀어 나옵니다.

애기번들 렌즈는 공통적으로 마운트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바닥에 떨어뜨린다면 분해가 잘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구성이 약해서 예전 구형 번들렌즈도 몇번 수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가벼운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DSLR 카메라 치고 가벼운 니콘 D5500 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보급형 DSLR 카메라인 D5500 과 잘 어울립니다. 렌즈 무게가 약 195g 니콘 d5500 무게가 470g 으로 약 665g 입니다.

옆에서 보면 크기가 매우 아담해 보입니다.

번들렌즈가 기본으로 딸려오는 렌즈가 아니라 이 렌즈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들을 담을 수 있다고 해서 번들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부터는 번들렌즈와 함께 했던 사진들.

사진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자나 입문자들에게 번들렌즈를 권하는 이유가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번들렌즈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진사들에게 꼭 거쳐야 하는 필수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번들렌즈는 충분히 좋습니다. 화질이나 휴대성에서 활용도,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입니다.

OCer  가 추천하는 두번째 렌즈는 16-85vr 렌즈 입니다. 소니에 칼자이즈 칼번들 16-80z 이 있다면 니콘에는 16-85vr 렌즈가 있습니다. 선예도 또한 크롭바디 줌 렌즈 중에서 꽤 높은 편에 속하는 렌즈로 비록 화질과 조리개 면에서 아주 약간 더 좋은 렌즈들이 있다고는 하나, 가격 차이가 꽤 나는 편이고, 현재는 중고로 3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니콘 크롭바디 표준 화각 줌렌즈라고 생각합니다. 화질도 화질이지만 16mm 부터 시작하는 광각과 85mm 에 이르는 준망원의 활용성은 이 렌즈 하나면 거의 다 찍을 수 있는 전천후 렌즈 입니다. 개인적으로 야외 출사를 나가면 마운트캡으로 장착하고 나가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변 조리개와 함께 최대 망원시 코가 길쭉하게 나온다는 단점과 생각보다 포스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니콘 D5500 과 16-85VR 렌즈로 촬영한 아침고요수목원 사진과 웨딩 스냅 사진 입니다.

여기까지 니콘 D5500 과 가볍게 활용해볼 수 있는 렌즈와 샘플 사진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렌즈는 모두 가변 조리개로 실내에서 어두울 수도 있지만 니콘 D5500 의 고감도 성능 덕분에 노이즈 없이 깔끔하고 플래쉬 없이도 적정 노출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렌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이상 OCer 였습니다. :)

그리고 끝으로 이쯤되면 니콘에서 항상 열리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이벤트 두가지 소개하고 마칩니다.

이번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정품등록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FX 풀프레임 모델과, DX 크롭바디 모델 그리고 니콘 미러리스카메라인 J5 가 그 대상인데요. 풀프레임 모델인 D810, D750, DF 모델을 구입하고 정품등록을 하면 26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하고, DX 크롭바디 모데ㄹ인 D7200 과 D5500.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 J5 를 구입하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두번째로는 캐시백 이벤트 입니다.

렌즈 구입시 위 금액을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