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마하? 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어떤 제품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우선 야마하 악기들이 떠오릅니다. 국내에서 유명한 영창 피아노와 함께 야마하 피아노. 유명하죠. 그리고 악기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지만 야마하 오토바이도 떠오릅니다.
이런 야마하에서 얼마 전부터 이어폰 신제품도 출시했었는데요. 오늘은 야마하 이어폰 첫번째 리뷰로 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추천할 수 있는, 야마하 EPH-R32 이어폰을 소개하겠습니다.
왠지 야마하 하면 브랜드 이미지 때문인지 가격이 고가일 것 같지만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그렇게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야마하 이어폰 EPH-R32 패키징 살펴보기
EPH-R32 는 야마하 이어폰 중 컴포트 라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편안한 음색을 특징으로 갖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iOS 기기가 아니더라도 사용 가능합니다.
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 색상이 있는데, 리뷰에서는 블루 색상으로 소개합니다.
케이블에는 유선 리모트컨트롤러도 달려 있으며, 재생/일시정지, 그리고 볼륨조절이 가능하며, 마이크도 달려 있습니다.
패키징 박스 후면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제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이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알아보긴 힘드네요.
우측 상단에는 착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안쪽에 야마하 EPH-R32 이어폰이 보이는데, 이와 함께 귀에 어떻게 착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귓바퀴 바깥으로 돌려서 행거 방식으로 착용하거나, 일반 이어폰처럼 착용할 수 있는 2가지 착용 방식을 제공합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구성품을 모두 모아놓은 모습 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메뉴얼인데요. 메뉴얼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설명되어 있는데 한국어도 있네요.
메뉴얼에는 이어피스(실리콘 캡) 교체 방법과, 스마트케이블 홀더 사용 방법, 그리고 리모컨 사용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이어캡은 사이즈별로 총 4쌍이 제공 됩니다.
2. 야마하 이어폰 EPH-R32 디자인 특징 살펴보기
리뷰에서 소개하는 색상은 블루인데, 장착시 밖에서 보이는 부분 말고는 짙은 브라운 계열의(아니.. 밤색인가) 색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파란색 부분에는 야마하 브랜드 로고가 양각처리 되어 있구요.
안쪽에는 방향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L, R)
신기한 건 프레임과 케이블을 잇는 부싱이 없다는 것인데요. 부싱이 없는 대신 케이블을 위 아래로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즐은 짧고 굵은 편 입니다. 그리고 안에 외부 유입 방지 필터(솜 같은) 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이어팁을 뒤집어보면 저렇게 생겼습니다.
케이블 표면은 소니 MDR-XB90EX 이어폰과 비슷합니다. ㅣ자형으로 줄이 쫙쫙~ 가 있는 표면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터치 노이즈는 거의 없는 편이네요.
그리고 스플리터 겸용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케이블 홀더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로 쭉 올려주고 한쪽 구멍에는 커넥터를 꼽아 놓으면 정리가 쉬워집니다.
스마트폰 이어폰이다 보니 재생/일시정지, 그리고 통화버튼으로 쓸 수 있는 버튼이 탑재된 컨트롤러가 제공되구요.
편하게 다이얼이 아닌 위 아래로 내리는 저항으로 볼륨 조절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화를 위한 마이크도 옆에 달려 있습니다.
마데 차이나는 많이 봤지만.. 필리핀은 오랜만인 것 같군요. 그래도 만듦새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플러그는 ㄱ자형이며 커넥터는 4극 형태를 지닙니다. 아무래도 유선 컨트롤러가 지원되는 이어폰이다 보니. 그리고 노이즈 감소를 위한 금도금은 기본.
3. 야마하 이어폰 EPH-R32 착용감 및 소리 특성은?
착용감은 매우 좋은 편 입니다. 저는 위와 같이 행거가 있는 이어폰처럼 귓바퀴 뒤로 케이블을 넘겼는데요. 헹거가 없어서 그런지 꽉 잡아주는 느낌은 없지만 무게도 가벼운 편이어서 이대로 심한 운동을 해도 아주 편안합니다.
끝으로 소리인데요.
야마하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처음 소리는 그렇게 맘이 드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저항도 높아서 볼륨 확보가 어려운 편 입니다. 플레뉴D 기준으로 EQ 를 노멀로 할 경우에 제 기준에서는 95 정도까지 올려줘야 했습니다. 또한 소니 NWZ-ZX1 에서는 볼륨이 좀 아쉽네요.
어떤 소린가 하면..
가볍지만 경쾌한 소리였습니다. "야마하" 라고 하면 첫번째로 피아노가 떠오른다고 리뷰 서두에 표현하였는데, 피아노 소리는 참 괜찮습니다. 딱히 어느 음역대가 강조되어 있다고는 못느끼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치찰음이 약간 섞여 있어서 그렇게 심심한 소리는 또 아니네요.
피아노 소리 뿐 아니라 현악기 표현도 좋습니다. 튕기는 소리가 아주 일품이네요. 아쿠스틱 풍의 음악이나 얼마 전에 나온 장범준2집 들어보니 좋습니다. 다만 치찰음 심한 노래를 즐기는..(심한 치찰음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치찰음 심한 노래는 피해주는 것이 귀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치찰음이 좀 있네요. 저는 박완규 노래를 좋아하고 치찰음 테스트를 위해서 박완규 음악을 듣는 편인데. 역시나 예상대로 심했습니다. 혹시 2000년도 초반의 소니 커널형 이어폰인 EX 시리즈를 써보셨다면 어떤 소리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른 음악들은 괜찮은데, 치찰음 심한 보컬의 노래를 듣는다면 싸구려 이어폰 소리라고 느끼실 듯.
추천하는 곡은 자극적인 악기를 다루지 않는 밴드 음악이나 뉴에이지, 클래식 음악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야마하 이어폰 EPH-R32 리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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