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보양식 메기! 춘천 위도횟집 먹어본 메기찜 후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음식 관련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게 빨리 찾아온 것 같은데요. 빨리 찾아온 겨울에 대비하여, 겨울철보양식, 보양음식인 메기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마침 얼마 전 아버지께서 암수술을 하시고 하다 보니 몸보신이 필요했었는데요. 사실 저는 메기 같은 민물고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아버지께서 드시고 싶다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찾아간 곳은 춘천 위도쪽의 위도횟집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메기 음식을 먹고 왔다고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메기찜을 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몇번 와보셨던 곳이지만 저는 처음 왔는데요. 오기 전부터 메뉴는 고른 상태여서, 주문을 하고 나서 메뉴판을 훑어 보았더니, 민물고기 전문점이더군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메기쿠킹과 관련된 정보가 있었는데요. 민물고기 중 가장 맛이 좋고,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의 여러 영양소들이 풍부하여 메기 매운탕은 강정, 강장식품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메기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음식으로 정력증진에 효과적이며, 철분과 단백질이 많아서 최고의 영양식! 심장병 등에도 좋다고 합니다. 마침 아버지께서 암 수술도 하셨지만 몇년 전 심근경색 수술도 하셔서 아버지께 딱인 겨울철보양식 이더군요.

사실 이 횟집에 들어오면서 건물이 허름해서 맛이 과연 어떨까 했는데, 곳곳에 걸려 있는 벽보? 를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잔반은 재활용하지 않고, 밥은 무쇠솥에 직접 만든 밥이라 미리 주문을 해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12시에 간다고 예약을 해놨건만.. 도착하자 마자 바로 먹을 순 없었고, 밥은 다 되었는데 아직 메기찜이 안되었다고 해서 잠시 기다렸더니 잠시 후 메기찜이 나왔습니다. 냄비 한가득 3인분 주문했는데 대충, 3마리 들어간 것 같더군요.

지글지글~

보글보글~

살이 꽉 차 있는 메기찜 입니다.

대충 다 끓은 것 같아서 먹으려고 하니 잠시 후 하나 더 나오네요.

바로 숭늉이 나오네요. 구수하면서도 뜨거워서 시원한 맛도 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밥이랑 같이 나오니 좀 아쉬웠습니다. 왜냐면, 밥 먹으면서 같이 나오면 다 식어버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겨울이다 보니 뜨거운 숭늉과 함께 먹는 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평소에 등푸른생선은 집에서도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메기를 발라먹는건 참 오랜만(아니.. 처음인가? 30년 넘게 살면서 민물고기는 즐기지 않다 보니..) 인 것 같네요. 중간에 뼈 하나만 발라내면 살이 잘 분리가 되어서 먹기는 쉬웠습니다.

살코기를 다 발라 먹고~

야채랑 국물이랑 해서 공기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기찜에 있는 살코기는 좀 싱거운 맛이 나서 아쉬웠는데요. 짭잘한 맛이 배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밥을 이렇게 비벼먹으니 오히려 고기 먹는 맛보다는 간이 맞아서 좋았습니다. 부모님도 국물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마무리는 숭늉과 함께! 다행히 폭풍흡입한 탓에 국물에 온기가 남아 있어서 차갑지 않을 정도로 먹을 수 있었네요.

메기찜 자체는 좀 싱거웠는데 앞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줄여나가야 되어서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맛보단 영양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짭잘한거 좋아하시면 많이 쫄여서 드셔야 하고, 싱겁게 드신다면 그냥 드셔도 될거 같네요.

이상 춘천 위도횟집에서 먹어본 겨울철보양식 메기 음식인 메기찜 후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본 후기는 자비로 계산하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