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숨 가쁘게 파인드라이브 T 체험단을 위해 달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월이 가장 바쁜 일정으로 생활하다 보니 체험단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제가 보여드리려고 했던 내용들은 대충 다 소개한 것 같습니다. 그럼 그동안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먼저 개봉기에서 관심 있게 소개하고자 했던 내용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같은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의 외형이었습니다. [개봉기 보러 가기]
약 7인치 태블릿 크기에..
LTE 유심까지 탑재된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네비게이션인가 태블릿인가.
LTE 유심이 탑재되었다 보니, 스마트폰처럼 개통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유심 개통기 보러 가기]
개통과정이 끝나면 스마트폰처럼 회선번호도 부여받게 되고(실제로 문자도 수신 가능!)
데이터를 켜게 되면 우측 상단처럼 4G 데이터가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용할 준비가 되었으니 장착을 해야겠죠? [아반떼AD 에 파인드라이브 T 장착하는 과정 보러가기]
이건 장착하기 전 모습 입니다. 현대 아반떼AD 디젤 모델이며, 순정 네비게이션이 매립되어 있죠.
장착하는 과정은 궁금하시면 위 링크를 확인해보시고, 바로 장착 후 모습 보겠습니다.
거치형 모댈인데요. 3M 부착 테잎으로 거치대를 부착하고 나서 네비게이션 본체를 탁~ 갖다 대면 자석으로 딱 달라 붙습니다. 자력은 상당히 강력한 편이구요. 운행 중 떨어질 염려는 없습니다.
장착하고 나니 수입차에 장착되는 플로팅 네비게이션 같이 멋있네요. 대쉬보드에 딱~ 달라 붙어 있어서 일체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장착하고 옆에 사람을 태우니 보는 사람마다 탐나는 디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내용 부터는 파인드라이브 T 만의 기능들을 소개하는 부분 입니다.
파인드라이브 T 는 아무래도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이다 보니 기존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에 탑재되는 아틀란 맵이 기본탑재되어 있는데요. 제가 즐겨 쓰는 다이나믹 3D, 리얼타임 3D,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클래식 2D 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같은 파인드라이브 T 은 파인드라이브 맵만 사용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원하는 맵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가끔 스마트폰으로 T 맵도 이용했는데, T 맵도 가능하구요. 얼마 안된 카카오네비 까지 설치하여 사용할 수가 있네요.^^
그리고 이건 정말 파인드라이브 T 의 획기적인 기능인데요. 블랙박스에는 이런 기능이 들어간 것을 본 적 있는데 네비게이션은 최초인 듯 합니다.
바로 "실시간주차감시" 기능 입니다.
파인드라이브 T 를 사용하다 시동을 끄고 주차모드로 들어가게 되면(시거짹 전원이 차단되면) 실시간주차감시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단 계속해서 전용 거치대에 거치된 상태여야 합니다. 이 상태가 유지가 된다면 위와 같이 주차감시에서 충격 발생을 카카오톡 팝업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저 같이 차를 사랑하는 사람의 경우 아주 유용한 기능인데요. 단점도 있습니다.
저는 최소 한달에 한번은 디테일링 세차를 즐기는 취미를 갖고 있는데요. 한번 세차장에 가면 보통 4시간 정도는 닦고 옵니다. 근데 이때..
자동차 도어를 수시로 열고 닦는데.. 실시간주차감시알림을 안꺼놓는다면 수백개의 알림 테러를 당하게 되니, 좋은 기능이지만 세차할 땐 반드시 꺼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한번 당했네요 ㅜ.ㅜ)
다음은 파인드라이브 T 를 최대한 활용하여 제가 같이 사용하고 있는 유용한 앱과 디바이스를 소개하였는데요.
OBD2 단자에 연결하여 차량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다나와 스마트 카스캔"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카센터 가지 않아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블랙박스의 경우 큰 화면으로 블랙박스 화면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블랙박스 작은 화면으로만 보다가 7인치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으로 보니 정말 시원하게 잘보이더라구요.^^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했었는데,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바로 네비로 보니 참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 그리고 그동안 올린 후기에는 이 내용이 없었는데요. 카메라 상당히 쓸만하네요.
제 차 사진인데요. 화밸이 좀 누렇긴 한데, 커스텀으로 조정하면 괜찮을 것 같고, 화질이나, 색감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이것 외에도 또 하나의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면 그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답니다. 나머지 사용기는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및 메모리 업그레이드 방법]
[파인드라이브 T 와 함께 인제 자작나무숲을 다녀오다]
[파인드라이브T 네비게이션으로 자동차 노래방 꾸며보자]
[네비게이션 추천 파인드라이브 T 카카오톡 음성 안내 & 카카오내비로 약속 장소 찾아가기]
[보이는 라디오 시청. 파인드라이브 T 네비게이션으로 시원하게 큰 화면으로]
여기까지는 단순 소개 및 장점 위주의 후기였는데요.
사실 체험단 리뷰에서 굳이 네비게이션 자체 경로탐색 관련 성능은 비교해보지 않았습니다. 탐색 성능에 대해서는 기존 파인드라이브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동일한 성능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듯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아래부터는 파인드라이브 제품을 사랑하는 마니아 입장에서 서슴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소리 출력이 너무 약합니다. 노래를 크게 틀어놓지 않아도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면 노면소음이 거슬릴 때가 있는데.. 그정도의 소음에도 파인드라이브 T 의 소리가 묻혀버립니다. 그래서 몇번 빠져 나가야 하는 길을 그냥 지나쳤던 적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하드웨어 자체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택해야 했습니다.
바로 외장 스피커나 자동차의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자동차 스피커를 활용하는 것 입니다. 저의 경우 두개다 사용해봤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외장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추가 지출이 발생하고, 차량 스피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스피커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고, 차량의 기본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멀티페어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통화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단점 입니다. 하지만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한다면 출력이 정말 좋아집니다. ㅎㅎ 이 점 참고하시고 선택해서 잘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터치감이 영 안좋습니다. 아니 안좋았습니다.(과거형) 얼마 전, 맵 업데이트도 하고 네비게이션 단말 자체 OTA 업데이트도 진행이 됐는데요. OTA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터치감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아주 꾹~꾹 눌러야 터치가 되었었는데, 이젠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졌네요. 굿~
그리고 끝으로 파인드라이브 T 에는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이 자랑하는 터보 GPS 가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썬팅 농도가 짙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안내를 하다 말고 맵 상에서 자동차가 뱅뱅뱅~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OTA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면 좋겠지만, 차후 제품은 좀 더 파인드라이브 다운 제품으로 출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파인드라이브 T 다음 모델이 T2 가 될지 어떨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이 좀 더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나오길 기대하며 한달간의 체험단 리뷰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Cer 였지요.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네비게이션 리뷰는 정말 체력이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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