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얼마 전 부터 PC 관련 리뷰는 차츰 줄이고 요즘은 자동차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었는데요. 제 필명인 OCer 의 기원(?) 은 원래 OverClocker 입니다. 최근에는 오버클러커로서의 활동을 안하고 있지만 2000년도 초반에만 해도 파코즈, amdmania(구 nowpug) 등에서 오버클럭을 즐기는 지인들과 함께 경쟁하기도 하고, 오버클럭 관련 정보 공유를 했었는데요. 하나둘씩 오버클럭을 접다보니 저 또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즐기던 오버클럭은 실사용 클럭을 넘어선 수냉 쿨링으로의 한계 클럭까지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극랭(드라이아이스, 질소 냉각 등) 유저들이 있었으나, 저는 그것까지는 하지 않았고, 냉동기를 개조하여 사용한 수냉쿨링 까지는 했었습니다. 지금도 파코즈에는 저의 오버클럭기들이 많이 있네요. [관련 링크 : 인텔] / [관련 링크 : AMD]
사실 저는 AMD 마니아였습니다. AMD 를 처음 알고 써본 건 써러브레드가 처음이고, 그 뒤 바톤, 뉴캐슬 등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 써본 건 페넘2 인가 데네브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 뒤로는 인텔만 쭈욱 쓰고 있는데, 현재는 스카이레이크 6700K 을 4.6Ghz 로 오버클럭하여 실사용한지 2년이 지났는데, 마 전부터 amd 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것은 바로 '라이젠' 이라는 프로세서였습니다. 종류가 상당히 많고 정말 오랜 기간동안 침묵해온 AMD 에서 나온 프로세서여서 그런지 저 또한 관심이 많이 갔었는데요. 그동안 하드웨어 관심을 끊고 살아온 저를 다시 AMD 유저로 만들 수도 있을 만큼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 제품을 다행히 운 좋게 필테에 선정되어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관련 정보들을 블로그 및 SNS 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필테는 닥터몰라 라는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선정됐고 [관련 링크] 같이 사용할 메인보드는 아직 라이젠이 어떤지는 몰라서 적당한 것을 고르다 보니 애즈락 AB350 GAMING K4 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리뷰로 부담없이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스카이레이크 i7 6700K 를 정리하고 좀 더 상위 보드로 실사용 해볼 생각 입니다.
그럼 첫번째 글로, 간략히 라이젠과 ASRock AB350 GAMING K4 에즈윈 의 개봉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필테에서 대여된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라이젠 7 1700 입니다.
8코어에 인텔의 HT(Hyper Threading) 처럼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여 16 쓰레드를 지원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인텔의 하이퍼쓰레딩과 비교하여 얼마나 성능 향상이 있는지 비교해볼 예정 입니다. 그리고 인텔의 터보 부스트와 역시 비슷한 기능이 들어갔는데요. Precision Boost 라고 해서 기본 3Ghz 에서 최대 3.7Ghz 까지 오버클럭이 되는군요. 먼저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오버클럭 사용기를 보니 1.35v 에 4Ghz 가 들어가면 오버가 잘된다고 보면 될 정도였는데 제가 오버클럭 했을 때는 얼마나 올라가줄지 기대가 됩니다만.. 사용하고 있는 수냉 자켓이 아직 설치가 안되는 관계로 그것부터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라이젠 1700 패키징을 개봉합니다! 개봉하면 가장 먼저 AMD 로고가 부착된 커다란 쿨러가 눈에 들어오네요. 내용물을 꺼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쿨러는 예전 AMD 정품 쿨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커다란 팬과 히트싱크를 지원하며, CPU 는 따로 종이 패키징에 담겨져 있네요.
그리고 다시 쿨러를 살펴보면 케이블이 좀 많이 들어 있는데요. PWM 4핀 말고도 하나 더 들어 있는데..
이건 팬에 연결하는 RGB LED 케이블 입니다. 라이젠 메인보드들은 모두 RGB LED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이와 연동하여 LED 색상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RGB LED 케이블의 커넥터는 팬 측면에 포트가 있어서 여기에다 잘 꼽으면 됩니다.
[팬을 제거한 모습. 쿨러 베이스 아님]
히트싱크 베이스를 살펴보면, 500원짜리 보다 더 큰 구리가 박혀 있는데, 완전 통구리는 아니지만 AMD 바톤 시절의 구리 쿨러가 생각날 만큼 성능은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정품쿨러의 팬은 쿨러마스터 제품이 사용되었네요. 나름 저소음의 고성능 팬 입니다.
쿨러 장착 방식은 인텔의 초코파이 쿨러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푸쉬핀 같지만 자세히 보면 볼트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스프링도 들어가 있어서 어느정도 장력 조절도 가능해 보여서 마음에 드네요.^^
다음은 CPU 를 살펴볼게요.
CPU 는 또 다른 박스에 담겨져 있는데요. 라이젠 로고가 있는 스티커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건 라이젠 CPU 스프레더 표면에 라이젠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저는 이것이 실제로 공개되기 전 샘플 제품인 줄 알았었는데, 리테일 제품에도 이렇게 되어 있어서 살짝 놀랐답니다.
다음은 애즈락 AB350 GAMING K4 메인보드 입니다. 유통사는 에즈윈 것으로 했구요. FATAL1TY 제품이라 그런지 박스조차 레드 컬러가 적용되었네요. 라이젠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칩셋은 AMD X370 과 B350 이 있는데,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B350 칩셋이 탑재됐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여러 특징과 스펙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메인보드 레이아웃을 살펴보면서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익스트림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익스트림 시리즈가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크게 오버클럭을 하지 않을 거라면 조금 더 저렴한 게이밍 시리즈도 괜찮을 것 같네요.
사용 가능한 CPU 는 라이젠 시리즈와 A 시리즈인 APU (브리스톨 릿지) 를 지원합니다.
전원부는 9페이즈의 디지털 방식의 전원부가 지원되며, 솔리드 캐패시터가 탑재되었습니다.
백 패널에는 여러개의 입출력 포트가 있네요. 키보드/마우스 겸용의 PS2 방식과 USB 2.0 포트 두개, 그리고 RGB, DVI, HDMI 포트가 있고(APU 사용하면 사용 가능) USB 3.1 TYPE-A, TYPE-C, USB 3.0 포트가 지원되며, 리얼텍 기가비트랜과, Realtek ALC892 Audio Codec 이 탑재된 7.1 채널 HD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예전에는 PCB 색상이 고급 보드면 완전 블랙이거나 갈색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여러 색상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ASROCK AB350 GAMING K4 메인보드는 매트 블랙 색상에 게이밍 라인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레드 색상이 포인트로 조금씩 들어가 있습니다.
PCB 뒷면 배선도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기본적으로 백브라켓이 결합되어 있는데, 라이젠의 서밋릿지 기본 쿨러를 사용하려면 CPU 소켓 주변의 리텐션 가이드를 분리하고 나서 해야 합니다.
이번 라이젠 보드에서 적용된 PCI-E 슬롯의 특징 중 하나인 스틸 슬롯 입니다. 기존 슬롯보다 내구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 입니다.
차례대로 Ultra M.2 커넥터, M.2 커넥터.
[내용 계속 보기 : 필테 지원 받은 사이트로 이동 됩니다. 볼거리가 많으니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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