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바람 쐴겸 겨울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할 수 있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삼양목장은 대관령 고원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이 부근에는 여러 목장이 있습니다. 물론 겨울이라 방목된 동물들을 보기는 어렵지만 봄, 가을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오면 좋은 곳 입니다.
그 중 이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겨울에만 특별히 자차를 이용하여 정상 까지 올라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9,000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차를 끌고 올라가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이 날 저와 함께한 차량은 스포티지QL 입니다. 1.7 디젤 엔진인데, 4WD 가 아니어도 삼양목장은 제설이 잘되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수월했습니다. 지난주 (1월 27일) 에 다녀왔습니다만.. 그 며칠 전에 폭설이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차가 올라가는 도로에는 깨끗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올라가면서 잠시 정차를 하고 자동차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니콘 D7500 + 16-85VR 조합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날 마지막 휴게소에서 찍힌 계기판 온도가 -19도였는데 정상에 올라가니 워낙 고지대다 보니 거의 체감 온도 -30도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완전무장하고 갔지만.. 눈, 코 입, 손.. 제 것이 아닌게 되더군요.
올라가다 보면 심심찮게 다른 차량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디젤차량이거나 SUV 였습니다.
중반쯤 와서 찍었습니다. 아직 중간까지만 올라왔는데도 벌써 저 멀리 낮은 산들이 보이네요. 저기 들판(?) 에 아직 남아 있는 하얀 눈과 차량 색상이 잘 어울리네요. 스포티지 QL 스노우펄화이트(SWP) !
저 멀리 벤츠(...) 가 많이 보이네요.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몇분 올라가다 잠시 또 세우고 한 컷.
개인적으로 이 각도. 이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만 올라가면~
정상 도착.
정상에 오니 눈이 아주 살짝 있네요.
저 멀리 산에는 굽이굽이 듬성듬성 눈이 쌓여 있구요~
저 멀리 경포대..도 보입니다. (맞나?)
근데 날이 흐려서 구름과 안개가 뒤섞여 바다인지 잘 보이진 않네요.
차에서 내려서 좀 바깥쪽으로 걷다 보면 이렇게 눈밭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정에서는 눈썰매도 같이 가져와서 타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망망대해 일출장관
희망의 전망대
해발 1140m
대략 점심 때 쯤이었는데 약간 흐리더니 점심 때 되어서야 해가 반짝~ 뜨면서 풍경 좋은 사진이 나오네요.
저 풍력 발전기 있는 곳부터 이 곳까지 내려왔는데요. 눈이 안녹고 쭉~~ 내리막 길에 그대로 있었다면 눈썰매장 해도 될 정도로 경사가 좀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는 이 곳까지 차를 끌고 오기도 힘들겠지만요. ㅎㅎ
여기까지 겨울 평창 가볼만한 곳으로 대관령 삼양목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겨울에만 차를 끌고 가면서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날씨에 따라 방목된 양을 못 볼수도 있다는 점..(저의 경우 못보고 내려왔습니다)
에전에 6월달 쯤에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넓~~은 초원? 에 양들도 있고.. 거의 다 내려와서는 소도 있고, 완전 다 내려와서는 타조도 있었는데요. 날씨에 따라 못볼 수도 있으니 혹시나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이 동물들 까지 보고 오신다면 좋곘죠? 봄 이후에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날 그냥 바람 쐴겸, 그리고 자동차 사진 찍을 겸 해서 다녀온 것이라 9,000원이 아깝지 않았지만.. 그냥 올라갔다 내려온다면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 "겨울 평창 가볼만한 곳 대관령 삼양목장" 포스팅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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