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 곳 랜드마크, 그리고 여름철 별미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춘천 가볼만한 곳으로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교 주변을 담아보았습니다. 소양교는 소양6교 까지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소양 1, 3교 부근에서 소양2교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소양2교는 춘천에서 야경포인트로도 유명한데, 제가 사진 촬영을 준비한 기간에는 소양2교 보수공사로 인하여 통행이 제한되었으며, 야간 점등도 하지 않아서 야경은 부득이하게 촬영하지 못하였습니다. ㅜㅜ

그럼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릴게요. 소양2교 를 배경으로 계획한 사진은 사실 일몰 사진이었습니다. 소양2교 위에 태양이 올라와 있는 사진을 원했는데 완벽하게 찍기는 저 멀리 산이 있어서 힘들더군요.

게다가 첫번째 시도한 날에는.. 먹구름이 많이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한번 시도해서 원하는 사진을 얻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우선 첫번째 촬영 사진 입니다. 모든 사진은 니콘 D7500 + 니콘 16-85vr 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 니콘 포토 챌린저 이번달 장비는 D7500 에 28.8n 과 200-500mm 렌즈였지만.. 이거 가지고는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로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출, 일몰 사진을 위해 초보분들에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화이트밸런스를 캘빈값(K) 또는 일광으로 바꾼 후 촬영하면 좀 더 붉게 찍히기 때문에 좀 더 분위기 있는 사진을 따로 보정하지 않아도 촬영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 시도는 좋았는데 구름에 많이 가려졌습니다. 허나 이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그래도 해가 지는 방향으로 숨은그림 찾기 하듯 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네요! (눈 크게 뜨고 보시면 보입니다.)

여기서 십여장 찍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차를 돌려서 소양 3교 쪽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사실 지금보다 겨울에 더 유명한 상고대 포인트 입니다.

저쪽에 소양2교가 보이는데, 삥~ 뚤러 온 곳이라 해가 넘어가는 곳은 사진상 우측 상단 쪽 입니다. 그 부근에도 새 한마리가 날아가고 있네요. ㅎㅎ 마음에 드는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서 다시 소양1교로 와서 찍어봤는데요.. 이제 거의 끝물인지 산등성이 부근이 가장 노랗습니다.

이제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네요.

차를 소양1교를 지나 아파트 단지 쪽에 세워둬서 어쩔 수 없이 소양 2교 쪽을 통과하여 시내 쪽을 오게 되었는데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새빨간 붉은 노을은 오랜만에 보는군요.

아래부터는 날 좋은 날 다시 시도한 소양2교 일몰 사진 입니다.

일몰 시각이 대략 7시 40분쯤이었고, 촬영 시각은 7시 10분쯤 입니다. 소양2교에서 퇴근하는 차량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네요.

소양1교 역시.. 저기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는 부분에서 사진 촬영을 할 예정 입니다.

다행히 이 날은 시간과 날씨가 도와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만족스러운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전 초보니까 다작을 합니다.(응?)

산 밑으로 내려올 수록 위쪽 하늘은 다시 파아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다음번엔 좀더 광각렌즈를 가지고 와서 소양2교 건너 아파트 단지와 함께 찍어보고 싶네요.^^

다음은 여름철 별미, 반찬 도둑편 입니다. 사실 반찬 도둑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면을 좋아하는데요. 2가지를 소개할 예정인데 2가지다 면 종류네요.

첫번째는 춘천 모리소바 맛집으로 알려진 한어울이라는 곳에서 먹은 모리소바 입니다.

모리소바 1인분을 시키면 이렇게 나옵니다.

소바를 넣고 휘휘 저어서 건져 먹으면 아이~ 시원해라! 부모님은

일식 잘 안드시는데 맛있다고 하시네요. 무엇보다 시원하고 짭조름한 국물이 굿! 

[자세한 후기는 여기에 올렸습니다.]

두번째는 집에서 먹는 어머니표 콩국수 입니다. 직접 갈은 콩국물에~

형형색색의 방울토마토와 오이, 깨를 넣었구요. 저는 소중하니까 계란 두개~(실제론 하나를 반으로 나눈 것이지만)

굵직한 면발까지! 개인적으로 콩국수는 콩국물을 곱게 갈아서 넘어갈 때 목넘김이 좋아야 하구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면발은 굵을수록 좋은데, 얇으면 잘 끊어지고 굵으면 질길 수도 있는데, 굵지만 탄력 있는 면을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콩국수는 그 어떤 콩국수 맛집에서 먹는 것보다 제 입맛에는 최고랍니다. ^^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분께서는 비주얼이 고급 식당 느낌이라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최고랍니다! ㅎㅎ

이상 OCer 가 추천하는 춘천 랜드마크인 소양2교 촬영지와 여름철 밥도둑 별미 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Cer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