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간만에 디테일링 셀프 세차와 관련된 정보를 올리네요. 어느덧 초여름 날씨가 되었는데요. 장마철이 되기 전 1년에 한번씩 꼭 해줘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 인데요. 자동차 외관 도장면은 깨끗히 세차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 유막제거 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곳은 지저분해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것이 윈드쉴드(전면 유리) 인데요. 특히나 야간 운전이 많은 운전자라면 저처럼 평소에도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에 유막 때문에 빛번짐이 심해지거나 여기에 비라도 온다면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해서~ 오랜만에 저도 유막 제거를 하고 발수코팅을 했네요.
보통 유막제거, 발수코팅은 글라코 제품을 많이 추천하는데, 저의 경우 산화세륨을 쓰는 편 입니다. 산화세륨에 IPA 나 탈지 제품을 섞어서 만들면 고성능 유막제거제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하이퍼쉴드의 유막제거제와 발수코팅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오늘 시공할 차량은 스포티지QL 2016년식 입니다. 스노우펄화이트 색상으로 물만 뿌려놔도 깨끗해 보이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 차량인데요.
세차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 밤 야간 운전을 하고 왔더니 버그킬의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전체 세차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래서 우선 고압수로 먼지 등 가벼운 오염물을 제거해준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위와 같이 도쿠코 커터칼을 이용하여 버그킬의 흔적들을 없애주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물을 뿌리기 전 말라버린 상태에서 가볍게 없애기 위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도장면 보다는 스크레치 발생 확률이 적기 때문에 세차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쓰는 방법 입니다. 커터칼을 수직이 아닌 약간 비스듬히 세운 후 긁는다는 식으로 살살 밀어주면 됩니다. 이때 유리 표면이 너무 지저분한 상태면 미세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표면을 어느정도 깨끗하게 만든 상태에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긁은 부위를 프리워시나 APC 등으로 다시 한번 세척해준 후, 유막제거를 시작합니다.
하이퍼쉴드 유막제거제 기본 구성품은 유막제거에 본품과, 제거용 특수 스펀지 2장이 제공됩니다. 표면이 거칠것 같지만 실제로 매우 부드러우면서 유막제거에 효과적인 스펀지라고 합니다.
유막제거제 통은 위와 같이 씰로 밀봉처리가 되어 있고요.
스펀지에 적당량을 묻혀서 문지르면 됩니다. 유막제거제가 플라스틱 트림에 닿거나 손에 닿으면 잘 안지워질 수 있으니 완벽히 마르기 전에 물을 묻혀 닦는 것이 좋고, 유막제거 작업시에는 반드시 장갑류를 착용하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유막제거 뿐 아니라 자동차 코팅제를 사용시에는 반드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스펀지에 물기가 아예 없을 경우 아무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전면 유리는 매우 뻑뻑합니다. 슬릭감이라곤.. 1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펀지를 살짝 물에 적신 후 꾹 짠 후 유막제거제를 묻혀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날 사진,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혼자 할 수 없었기에 쉬고 계신 아버지와 동행하여 제가 촬영을 하고 잠깐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아버지께서 작업을 하셨는데요. 작업 방식은 원형을 그리면서 문지르기 보다는.. 직선 방향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를 문지르고 나니 아직 유막제거제가 완벽히 묻지 않은 부분도 보입니다. 유막제거제가 하얗게 묻어 있어야 유막제거가 확실히 된 것 입니다.
해당 부위만 다시 문질러준 후.. 다시 고압수 린스를 해줍니다.
드라잉할 때도 유막제거가 덜 된 부분이 확실히 보이지만 고압수 린스할 때도 보입니다. 유막이 있는 부분은 물이 아예 묻지 않거든요.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성질을 기억하신다면 왜 물을 뿌려도 물이 안묻는지 아실겁니다.
고압수 린스가 끝나고 드라잉타월로 전체 물기를 제거 후, 버핑타월 등으로(기름기가 없는 새것) 디테일하게 물기를 제거하면 위와 같이 유막이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라지긴 하지만.. 완벽한 발수코팅 시공을 위해서는 그냥 지나쳐선 안되겠죠.
다시 분노의 문지르기 신공.
아버지 차량의 경우 운행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가끔 외관 전체를 고압수를 뿌려주거나 상태에 따라 두달에서 서너달에 한번씩 풀세차를 하는 편인데요.
출고 3년차가 되었지만 유막 제거는 처음에 한번 해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유리세정제에 약간의 발수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관리했고, 전면 유리를 드라잉할 때 뽀드득 소리가 난 적이 없는데, 유막제거가 확실히 되어서 그런지, 물기 없는 새 타월로 닦을 때 엄청 뻑뻑하더군요. 여기까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구요. 차체가 높은 SUV 차량이라 그런지 팔이 좀 아팠습니다. 유막제거제 성능 자체는 좋으나.. 단 시간내에 하려면 최소 팜광택기나, 무선 폴리셔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에 제 차와 동생차를 할 때는 장비를 활용해야겠네요.
총 2번의 유막제거를 한 후, 이제 하이퍼쉴드 발수코팅을 시공합니다.
유막제거제에는 니트릴 장갑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발수코팅제에는 기본 구성에 니트릴 장갑 1장과 스웨이드 2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꼼꼼한 사용 설명서 까지.
하이퍼쉴드 유리발수코팅제 용량은 30ml 로 차량 3~4대 정도 시공할 용량이었습니다.
이제 시공을 해보겠는데요. 발수코팅제를 스웨이드에 떨굴 때는 위와 같이 원형이 아닌.. ㅡ 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소모량이 적고 유막제거제와 마찬가지로 수직방향으로 문지르면서 코팅할 것이라 오히려 이게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유막제거제와 마찬가지로 직선방향으로 위 아래 위위 아래
개인적으로 코팅시 스펀지는 위와 같이 어느정도 두께가 있는 것이 작업성이 편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발수코팅시에도 좀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립감이 좋아서 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스펀지 두께가 두꺼울수록 발수코팅제 소모량이(스펀지에 소모되는 양이) 많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코팅제가 묻었을 때는 유막처럼 그런 느낌도 나는데요 문지르다 보면 없어지네요.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코팅하면서 스웨이드에 물이 묻게 되어 제대로 코팅이 되지 않으니 틈새 까지 물기 제거를 완벽히 해주세요.
이 날 날이 흐려서 그런지 코팅되는걸 눈으로는 확인하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냥 꼼꼼하게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그리고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이 끝나고 나서 지하주차장에 세웠는데 시공했을 때 보다 약간 뿌연 느낌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하이퍼쉴드 유막제거 발수코팅 시공을 해봤는데요. 장비가 있음에도 손으로 해보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확실히 유막제거제 성능이 좋은 것 같았고, 발수코팅은 시공 후 물을 뿌려볼 순 없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이번주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 오는 날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이상 자동차 유막제거 발수코팅 하이퍼쉴드 시공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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