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우넷에서 유통하고 있는 OH-HO 오호 ZX 이어폰의 리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브랜드명 처럼 과연 ZX 이어폰을 들으면 오~호~ 라는 탄성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가우넷에서는 게이밍 이어폰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같은데, ZX 이어폰은 소니의 Hi-Res AUDIO 인증을 받은 이어폰 입니다. 평소에 사운드 디바이스 쪽에도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꽤 기대가 되는 이어폰 입니다.
드라이버 크기는 좀 작지만, 6mm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이어폰 입니다.
후면에는 제품 상세 스펙을 라벨에 표시하고 있는데, 음역대는 20~40KHz 네요.HRA 지원이라 그런지 고음 쪽이 꽤 높아요.
혹시나 가우넷 제품을 사용하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카톡으로 상담을 해보세요. 고객지원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서부터는 가우넷 오호 이어폰 ZX 의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카페에서 단미 물방울 보조배터리 겸 USB 손난로를 촬영했는데 이 제품도 그 날 같이 촬영하였습니다.
제품 패키징도 꽤 고급스럽더군요. 참고로 가격이 가우넷 네이버 스토어 기준으로 출시가는 39,800원 인데, 이벤트 중인지 27,900원으로,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대략 3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인데, 패키징은 꼼꼼하게 되어 있더군요. 모든 내용물이 종이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모습.
이어팁도 다양하게 지원되고, 샤무드 느낌의 파우치와, 벨크로 재질의 케이블 타이가 제공됩니다.
이어팁은 정말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제공되는데요. 이어폰에 끼워져 있는 이어팁 포함하여 총 6 쌍이 제공됩니다. 이어팁에 따라 소리 성향도 조금 차이가 나니, 소리 취향에 맞게 사이즈와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드라이버 유닛 크기에 비해 이어폰의 사이즈는 좀 투박하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 6mm 드라이버가 2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노즐은 짧고 굵고, 부싱라인은 좀 긴 편 입니다. 노즐 사이즈는 대략 컴플라이 폼팁 T-200 정도가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서 확인해볼게요)
케이블 길이는 1.2m 이며, 중간에 리모트컨트롤이 지원됩니다.
리모트컨트롤러 양쪽 버튼은 볼륨 +, - 이구요. 가운데가 멀티 기능 버튼인데, 상황에 따라 위와 같이 작동합니다.
케이블 재질은 TPE 로 내구성과 터치 노이즈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음악을 들으면서 옷깃이나 손 등에 닿을 경우 터치 노이즈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단..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리모트 컨트롤러가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덩치가 작은 편인데도, 가까이 붙어 있었고, 저의 경우 목이 길다 보니 수그리고 누르려면 버튼이 잘 안보이더군요. 그것 빼고는 괜찮았구요~
착용을 하면 이런 형태가 되는데, 이어폰 프레임 크기가 넘 큰게 아닌가 생각이 되었지만 막상 착용하고 나면 편하게 핏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빠질 순 있겠지만 헐렁하지 않고요. 귓속에 잘 안착되네요.
그리고 좀 뻑뻑하긴 하지만 컴플라이 폼팁 T-200 모델도 잘맞습니다. 끼우는게 힘이 들지만 끼워지면 잘 맞네요. 물론 소리도 더 좋아져요.
소리는 폼팁 기준으로 어떤지 소개할게요.
우선 저는 HRA 이어폰 답게 HRA 지원 소니 NW-A45 DAP 에 함께 물려서 노래를 들어 보았습니다.
평소에 EQ 튜닝을 좋아하는지라, 조금씩은 다 만져주고 듣는 편인데 첫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여 EQ 를 적용하지 않고 고유의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볼륨 확보가 좀 어렵긴 했는데(A45 기준 100 정도로 올려야 함) 그것 빼고는 소리는 괜찮았습니다.
보통 게이밍 이어폰이라 하면 아웃도어 제품들과 동일하게 V 자 형태의 소리 그래프를 보여주는데요. 이럴 경우 저음이 많이 부스트 되어 있어서 공간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호 이어폰 ZX 는 V 자 보다는 거의 플랫한 소리인데 아주 살짝 중음이 부스트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저음이 비는 느낌은 아니구요. 게이밍 환경에서도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양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대화가 있는 게임의 경우 등장인물간의 대화 소리도 또렷하고, 발자국 소리, 그리고 효과음도 모두 명료하게 들립니다. 막 저음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제 기준에서는 게이밍 이어폰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이라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한편도 보았는데 영화 씬 중 막사가 불이 붙어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옆에 숯불이 있는 것처럼 그런 공감감도 느껴져서 영화 감상에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기본 소리 세팅으로도 충분히 소리는 만족스러웠으나, 제 취향인 보컬 중심의 소리를 위하여 중고음을 끌어 올렸습니다. 예전에 코원 iAUDIO9+ 였나 10이었나 리뷰에서 EQ 튜닝을 잠깐 소개하였더니 네이버 모 카페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번에도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가우넷 오호 이어폰 ZX 리뷰였습니다.
OCer 였지요. :)
위 리뷰는 유통사인 가우넷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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