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 직구한 앰프 블루투스 5.0 지원 Aiyima 미니 TPA116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재작년에 써모랩에서 출시한 인티앰프와, 패시브 스피커 리뷰를 다룬 적 있습니다. [관련 링크] 그런데 리뷰를 진행하다가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소리가 아닌 것 같아서 호기심에 저렴한 알리표 앰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 상품 정보에는 TPA 3116 이라고 되어 있는데 하우징에는 A01 이라고 적혀 있네요.

기존 리뷰 진행했던 써모랩 앰프와 비슷한 출력이며 기능도 비슷합니다. 대신 BASS, TREBLE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 아주 세세하게는 안되지만 소리에 영향을 줄 정도의 조절은 가능합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했다는 사실.

그럼 패키징부터 볼까요~

앰프와 전원 어댑터가 있다 보니 패키징 사이즈가 알리에서 직구한 것 치고는 꽤 큽니다.

비닐 뜯으니 안에는 이렇게 완충제(?) 로 감겨져 있네요.. 그래도 부실..

전원 케이블인 것 같구요.

어댑터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진짜 완충제라고 할 수 있는 대형 뽁뽁이에 싸여져 있는 것은 아마 앰프 본체인 듯 싶습니다.

내용물 전체 구성 입니다. 원래 앰프 본체만 있고요, 전원 어댑터 케이블은 옵션으로 따로 구매한 것 입니다. ($12)

어댑터는 DC 24V 4.5A 규격을 갖습니다.

근데 귀퉁이가 좀 깨졌네요. 그래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깨진 조각을 맞춰서 순간접착제로 잘 붙여놓고 사용해 봅니다.

전면에는 3개의 노브가 있는데, BASS, TREBLE, 그리고 전원/ 볼륨 노브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블루투스용 안테나와, AUX 입력 포트, 그리고 출력용 바나나짹이 있습니다. 입출력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 활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입력이 AUX 나 블루투스로만 되어서, 더 활용도가 높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단에는 진동 및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실리콘?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위 사진상으로는 약간 보라색빛을 띄는데, 파란색 불이 켜집니다.

소리는 제품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스피커가 쓸만해서인지, 기존 PC 용 스피커를 사용했을 때 보다 중저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저음 부분은 많이 둥둥거리게 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떨림을 느낄 수 있게 앰프에서 조절하였으며, 고음 부분은 최대한 부스트되게 올려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저음이 강한 무거운 소리 보다는 고음쪽이 시원하게 올라가는 맑은, 가벼운 소리를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세팅하게 되었네요.(플랫에 가까운)

입력 방식이 AUX,  블루투스가 가능해서 PC 는 AUX 를 통해 연결하였고, 가끔 DAP 을 통해서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듣는데도 편리합니다. 블루투스 코덱 정보는 나와 있질 않은데 이정도면 사운드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LDAC 이나 aptX 를 주로 듣는데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중국 제품이긴 하지만, 호환성도 좋았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스마트폰과 소니 NWZ-ZX1, NW-A45 모두 자잘한 문제 1도 없이 재생 가능하였습니다. 최근 다뤘던 TWS 이어폰 중에 소니 자체 OS 를 사용한 DAP 만 문제가 있었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네요.

제품 정보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