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완전 무선 이어폰 제품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제품인데요. 디자인 만큼이나 음질이나 연결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완전무선이어폰 입니다. 어떤 제품인지 패키징부터 외형, 그리고 제품 특징에 대해 살펴본 후, 소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느낀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모델명은 GNI-502 라는 모델 입니다.
제품 패키징 박스 입니다. 패키징 박스 외부에 제품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특징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디자인과, 오토 슬라이드 오픈 버튼을 지원하는 무선충전 크래들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WS(Truly Wireless Stereo) GNI-502 무선이어폰 유통은 엑스트라에서 맡고 있는데, 제품 박스에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토 슬라이딩 크래들 외에도,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면.. 블루투스 5.0 규격 지원으로 수신거리, 소비전력, 연결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크래들에서 꺼냄과 동시에 자동으로 페어링 됩니다. 물론 자동 페어링은 초기에는 한번 수동으로 페어링해줘야 합니다. 이건 모든 제품이 그렇죠.
또한 측면의 멀티 펑션 버튼을 통해서 음악 재생, 일시정지, 전화받기, 통화죵로, 수신거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위와 같이 상세한 스펙에 대해 표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양쪽 이어폰 각각 50mAh 가 탑재되었고, 연속 작동시간은 약 4시간(볼륨 70%) 가능하며, 무선 충전 크래들의 충전 시간은 약 2시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품을 개봉해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보조배터리 겸 손난로 제품 리뷰를 꽤 하곤 했는데, 박스를 개봉하면, 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무선충전 크래들이 먼저 보입니다.
제품은 안전하게 스펀지 완충제로 보호되고 있구요. 그 아래에 무선 충전 크래들 외 내용물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 내용물 입니다. 구성품에는 크래들 스트랩, 실리콘 팁 3쌍, 크래들 충전용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케이블 입니다. 그런데 TWS GNI-502 무선 이어폰은 왜 안보일까요?
바로 크래들 안에 잠자고 있기 때문이죠! 크래들에서 충전될 때는 빨간색 LED 가 점등되며,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밝은 곳에서 촬영했더니 약간 핑크빛 색상을 띄고 있네요.
제가 이번에 다루게 된 색상은 화이트 색상 입니다. 색상은 2가지로 블랙, 화이트가 있습니다.
충전할 때는 이런 식으로 합니다.
제공된 스트랩은 무선충전 크래들에 달아서 사용하며,
무선충전 크래들 바닥 부분의 고리에 걸어줍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건데, GNI-502 TWS 이어폰 무선충전 크래들 디자인은 지금껏 다뤄봤던 무선충전 크래들 중 가장 예쁩니다. 핑크색으로 나왔더라면, 아마 여심저격에 성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화이트 색상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라, 마치 여성용 악세사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측면에는 크롬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하였고, 저기 보이는 것이 바로 오토 슬라이드 오픈 버튼 입니다. 처음에 어떤 방식으로 오픈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요. 아래 동영상처럼 열립니다. 간략히 제품 외형도 촬영하였습니다.
기존 TWS 완전무선이어폰들의 무선충전 크래들은 길거나, 투박한 디자인이 많았습니다만, 이 제품은 정말 디자인과 슬림함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보여지네요.
노즐은 짧고 굵은 편이고,
노즐 안쪽에는 필터가 들어 있으며, 충전 접점은 2개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외형을 살펴 보았고, 본격적으로 소리 부분 입니다.
소리는 소니 NW-A45 DAP 과 함께 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해철 노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신해철 전성기 때라고 할 수 있는 시절에는 중고등 학생이었지만, 그 어린 시절에는 가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시끄럽기만한 락 장르나(물론 신해철 음악도 락이라 할 수 있지만) 반대라 할 수 있는, 뉴에이지 음악을 즐겨 들었습니다.
이번 청음을 위해서 신해철 곡 중 "나에게로의 초대" 를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담백하게 고백하는 곡으로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새로운 거라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신해철의 마음이 담긴 곡 입니다.
혼잣말을 하듯 낮게 울리는 신해철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며, 2분 정도 흘렀을 때 나오는 뒷 배경에서 들리는 비 오는 날의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가 인상적인 곡 입니다. 아마 퇴근하는 길을 표현한 것 같은데, 이어폰에 따라서는 이 부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컬에 집중하면서 뒷 배경까지 놓치지 않고 들려줍니다. 그리고 점점 강해지는 피아노 소리도 제법 잘 울려 줍니다.
몇곡 더 들어봐야 어떤 음악 장르에 어울리는지 추천이 가능하겠지만 2주 정도 들어보니, 아주 시끄러운 곡보다는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잔잔한 곡들에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곡으로는 부활의 "사랑하고 있다" 를 들어 보았습니다.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을 영입하여 내놓은 곡으로, 시원하면서 힘 있는 김동명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곡 입니다. 앞서 들었던 신해철의 "나에게로의 초대" 처럼 읊조리는 듯한 느낌으로 노래를 풀어가다, 점점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면서 목소리에 힘을 주고, 고음으로 뻗게 되는 노래인데요. 그러면서 여러 악기들고 함께 곁들여 집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보컬도 그렇고, 함께 들리는 악기도 그렇고 내가 잘났다는 듯이 좀 세게 튀어 나온 느낌이었는데, 듣다 보니.. 생각보다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보컬이 가장 앞에 튀어 나와 있고, 일렉기타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드럼 비트가 들립니다. 대충 그래프를 그리자면, 약한 W 형이나, V 자형 정도로 들립니다. 하지만 저음이 아주 강한 V형은 아닙니다.
다음 곡으로는 좀 더 고음 위주의 노래인 Stryper 의 "In God We Trust" 를 들어보았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든다면, 고음이 나쁘지 않으니, 대충 어떤 그래프인지 윤곽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사람들 보다는 볼륨을 좀 높여 듣는 편 입니다. 그래서 제가 듣던 볼륨으로 다른 사람 귀에 끼워주면 깜짝 놀랍니다. 너무 크다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제품을 처음 들었을 때 볼륨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만 올라갈 수 있다면 이 곡을 듣는데 좀 더 좋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스트라이퍼 보컬이 고음을 질러댈 때 그 짜릿한 느낌이 들지 않네요. 물론 이 곡은 거의 쭉 고음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었는데요. 앞서 들었던 곡보다는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볼륨 확보가 좀 아쉽습니다. 최대치로 올릴 경우, "볼륨이 최대 입니다." 라고 뜨는데, 조금 더 올라가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힐링 보이스라 생각하는, 루시아(심규선) 의 곡을 몇곡 들어보았습니다. 심규선의 노래들은 잔잔한 인디밴드 음악인데, 이런 류의 노래들과 아주 궁합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독백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의 잔잔한 노래 가사들과 보이스지만, 강약 조절이 확실한 곡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좋은 표현력을 보여주었고, 곡 자체가 보컬 위주의 곡이라 이런 곡들에는 궁합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착용감은 기본팁으로도 꽤 괜찮은 느낌을 주며 밀착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멀티 펑션 버튼이 터치 방식이 아니라 눌러줘야 하는데, 누르기가 불편하였습니다. 잘못하면 귀 안쪽을 누르기 때문에 버튼을 아래 쪽으로 누르지 말고 윗쪽 부분을 눌러주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위 사진에선 아래쪽을 누르고 있는데 위쪽을 눌러서 작동시키면 괜찮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TWS 완전무선이어폰들은 거의 터치 방식인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앞에서도 설명하였지만 가지고 있는 TWS 이어폰들 중에서는 크래들 디자인이 이쁜 편이고 작고, 슬림하여 휴대하기가 좋았습니다. 연결성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블루투스 신호들이 혼선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끊김이 있습니다. 아예 없다고 할 순 없구요. 집이나 산에 운동갈 때 들으면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완전무선이어폰 엑스트라 TWS GNI-502 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의 소리는 개인 취향이 너무 강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딱 무작정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몇몇 곡들을 들어보면서 이런 곡들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한다면 비슷한 곡들을 많이 듣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이런 부분에서 GNI-502 TWS 완전무선이어폰은 시끄럽고 악기가 많이 들어간 곡 보다는 잔잔한 곡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컬 위주의 곡들이나 인디밴드 정도의 밴드 음악에는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어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 링크 띄워드리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리뷰는 유통사의 제품 지원으로 받았지만, OCer 의 주관에 의해서만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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